6.25를 잊지 맙시다
보스톤코리아  2011-06-27, 15:07:05 
6.25전쟁 6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세월도 늙어서 참전 할아버지도 잘 몰라 보는 것 같습니다. 우리들 한국전쟁 참전군인들은 지금 모두 80세 이상이 되어서 가을에 곱게 물든 단풍처럼 하나 둘 낙엽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병의 영혼은 약관의 전쟁 기억이 생생하고, 많은경험을 통해서 사리판단도 잘 할 수있고 특히 국가안보에 적극나서고 있습니다.1950년 6월25일 북한군이 남한을 침공하여 사흘안만에 서울을 점령하고 계속 공격하여 왔기때문에 한달만에 우리 국군은 낙동강까지 후퇴하여 최후의 방어선을 구축하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우리 국군과 미국을 위시한 U.N.군의 도움으로 우리는 다시 전세를 역전시켰는데, 특히 오봉리전투에서는 미국 M-26 탱크가 소련제 T-34탱크를 공격하여 격파했고 함재 전폭기가 적의 차량 107대를 부수는등 대승을 거두었으며 한편 맥아더장군은 9월15일 인천 상륙에 성공하고 이어서 서울 수복에 진군을 계속했습니다.

원당에서 서울로 가는 국도 양편에는 아직 제거되지 않은 지뢰가 남아있었고, 부서진 트럭에 인민군의 시체가 보였습니다. 연천고개에서 교전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미군 "죠"가 복부에 관통상을 입고 쓰러져서 손으로 땅을 긁으며 "Mam!, Mam!"하던 말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것 같습니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우리의 자유를 위해서 죽은 것입니다.독립문에 잔연이 남아있는 가운데 적군의 시체 40여구가 산재해 있었습니다.

나는 혹시 북에 두고온 내 동생이 있을까 기웃거렸는데, 얼굴이 하나 같이 축구공 처럼 퉁퉁부어 있어서 시신을 알아 볼수가 없었습니다.독재자를 위해 죽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적십자 병원옆 방공호에는 남녀 시민 200여명이 철사로 묶인채 총살되었고,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패망하고 철수하는 인민군들이 지구 단위로 소위 인재들을 학살한 것입니다.

그당시 저희는 왕십리에 살았고, 저희집에 갔습니다. 잡초는 무성하고 폐가에 가족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윽고 동네 사람들이 와서 울면서 말하기를 저의 아버님을 인민군들이 월남한 죄인이라며 근처 호박밭에서 총살을 했답니다. 눈앞이 캄캄해졌고,지금까지 보아온 학살이 남의 일이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이 많은 양민들이 총살을 당했는데,인민군들이 이곳의 인적사항을 알 수도없었을 것이고. 근처에 잘 아는 종북자들이 협조한 것으로 생각이됩니다.

이보다 더 지독한 지옥이 있겠습니까? 무장도 하지않은 양민을 철사로 묶어 집단 총살한 것은 국제법에서도 용서 받지 못할 공산당의 잔악한 망동이었습니다.

북한은 휴전이후에도 테러를 계속하더니 지난해는 천안함과 연평도를 공격했습니다. 한국은 6.25의 역사를 잊고, 안보에 허술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지금도 서울 불바다 운운하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북한 멸망의 전주곡입니다. 종북파는 무조건 박수치다 끝날 것이고, 61세의 미군은 올것이 왔다고 약동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은 2,0000만의 떼거지때문에 속이 상할 것입니다. 6.25를 잊지 말고, 우리는 평화 통일을 합시다.


N.E.6.25 참전유공자회 회장 강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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