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장)
보스톤코리아  2012-07-16, 11:46:32 
나(바울 사도)의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長老)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 하는 비방이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Appoint elders in every town, as I(apostle Paul) directed you. An elder must be blameless, the husband of but one wife, a man whose children believe and are not open to the charge of being wild and disobedient. 디도서 1:5,6




한국 역사상 대통령 재임중에 그 친형이 구속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77세) 전의원이 11일 구속됐다. 솔로몬 저축은행으로부터 7억 6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그전에 대통령의 처4촌은 공천 대가 30억을 받은 혐의로, 4촌처남은 처축은행 돈 4억 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됐었다. 한때 상왕(上王) 대접을 받던 이상득 전의원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법정에 선 이명박 대통령 측근은 모두 19명에 이른다. 이상득 의원은 6선에 국회부의장까지 지냈다.

그는 역대 정권이 대통령 가족이 설치고 또 그들의 비리로 무너지는 것을 봐왔다. 그랬으면서도 4년 전 소장파 의원 55명이 “제발 물러나 달라”는 연판 요구에 “나는 정치가 아닌 자원(資源) 외교를 한다. 정치 개입은 하지도, 할 생각도 없다”면서 잘 나가던 동생의 정권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

이상득 전의원과 뇌물수수에 연루된 정두언 새누리당의원(55세)의 체포 동의안은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271명 투표에 반대 156표로 부결.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발목을 잡고 있는 반면 정권 말기에 이명박 대통령의 침묵을 더욱 무겁게 한다.
때가 늦었지만 동생이 대통령이 됐으면 ‘형은 정계를 떠나 은연 중에 충언(忠言)을 주는 것’이 자연스럽고 보기에도 아름다웠을텐데.

이명박 정권의 가장 큰 업적은 지난 6월 23일 오후 6시 36분 “한국이 20-50클럽(국민소득 $20,000-인구 5,000만)에 전세계에서 7번째 가입국이 됐다는 것.” 일본(1987) 미국(1988) 프랑스•이태리(1990) 독일(1991) 영국(1996) 그리고 대한민국(2012. 06. 23. 오후 06:36).
6•25의 참혹한 전흔과 아직도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을 끼고 세계 7대 소득계열국, 그것도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 두 번째로 떠올랐다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운(運)이자 하나님의 은혜가 분명한데―.

다음 대통령 후보를 선언한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은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는 이명박 정부가 증명한 것은 “부정부패의 꼬리만 남는다”며 이상득 전 의원 사건과 정두언 의원 사건을 짓씹었다.
뿐만 아니라 언론은 신재민 전 문화관광부 차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차관 등을 거명하며 이들은 ‘방통대표, 왕(王) 차관’ 등으로 불리며 마치 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을 중심으로 정권실세로 군림했었다며 정권 말 권력누수로 이어 흔들어 댔다. “한 없이 부끄러움을 느낀다”는 이상득 전 의원의 말은 마치 “형으로서 동생의 정권에 재(灰)를 뿌린 것”을 느꼈다는 뒤늦은 고백처럼 들리기도.

하긴 MB정부 출범 반 년도 안 되는 2008년 6월 ‘대통령 형님을 통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만사형통(萬事亨通)’이라는 속설까지 등장했었다면 언론이 주장하는 ‘이 전 의원이 자신을 대한민국 법(法) 위, 또는 법 밖의 존재로 착각(?)’했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대통령 형님의 눈치나 살피는 공무원들이 나랏일을 진지하게 고민했을까? 하여 대통령 가족의 국정 개입은 “나라를 허무는 반(反)국가범죄이자 반(反)체제 범죄”라고 퍼붓는다.

해서일까? MB자신은 물론 여당도 MB형이 사법처리 대상이 된 것에 침묵하고 있다. 야당은 자기당 원내대표(박지원 의원)가 검찰 수사대상에 오른 것은 덮어두고 MB형님 뇌물사건을 대선에 어떻게 유리하게 써먹을까에 전력을 쏟고 있다.
MB를 괴롭히는 또 한 가지. 지난 3월 24일 김정일 100일 추모식에 참석하느라 무단방북했던 노수희 범민련 남측본부부의장이 104일 만에 지난 5일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국했다. 104일 장기체류 이유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부정에서 촉발된 종북논란이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어서 귀환을 늦췄다나?

북한중앙통신에서 노수희(68세)씨가 김일성 생가를 찾아 방명록에 “국상(김정일 사망)중에도 반인륜적 만행을 자행한 이명박 정권…”이라고 쓰는 장면이 보도되고 4월 25일 범민련측본부 최진수 의장, 해외본부장 임민식 의장 등과 범민련 남북해외본부대표자회의를 열고 “동족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중상모독한 이명박 보수세력을 단죄 규탄하자”는 공동보도문을 발표하는 등… 104일 동안 체북하면서 필요한 곳에선 거침없이 이명박 정부를 욕하고 다닌 것.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공안 당국이 체포했단다.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을 “20-50 클럽”에 가입을 시킨 역사적인 대통령이면서 집 안팎으로, 나라 안팎으로 욕을 푸짐하게 먹는 까닭? 그가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장로(長老:An Elder)이기 때문이어서다.
교회의 ‘장로’ 직분은 히브리말(Hebrew)로 ‘자켄’(Jaken) ‘늙다’ ‘늙게 되다’란 뜻. 턱수염-자칸(Jakan)에서 파생된 말로 노인(老人)을 가리킨다. 우리말 표현은 ‘장로’로 “늙기는 늙되 길게 오래 늙는다”는 뜻을 담는다.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Jejus Christ)를 믿는 믿음과 연결됨으로 장(長)의 뜻이 깊다.

長; 短之對; 단지대; 긴장. 이 長자를 풀면 길이만큼이나 뜻도 깊고 길다. 長자는 윗부분이 ㅣ; 상하상통; 위 아래로 서로 통할 신. 그 옆에 三; 석 삼→하나님, 아들 예수님, 그리고 성령님.
이 세 분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시는데 땅에서 氏; 性也族 성씨(삼위가 합쳐서 한 씨앗). 풀어 보면 하늘에 계신 세 분 즉 하나님과 성령님이 육신으로 태어나신 예수님을 따라 세상오신 세 분의 영(靈)이 관여하셔야 “길다(Eternity; 영원)는 뜻”.

이 영원이라는 영생(영생)에 참여하려면 예수님을 구세주(Christ)로 모시는 일, 즉 목사, 장로, 권사, 집사 혹은 성도(聖徒)로 長의 주축인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는 것이 필수 조건이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사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Or don’t you know that all of us who were baptised into Christ Jejus were baptised into his death? If we have been united with him like this in his death, we will certainly also be united with him in his resurrection. Now if we died with Christ, we believe that we will also live with him. For we know that since Christ was raised from the dead, he cannot die again: death no longer mastery over him. :로마서 6:3,5,8,9.

쉽게 말하면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죽음이 지배하는 짧은 인생에서 장생(長生) 또는 영생(永生)으로 인생을 갈아 탄다는 뜻이다.
자기 인생을 갈아타는 또는 바꾸는 방법이 내 맘대로가 아닌데 사람들은 자기가 증명할 수 있단다. 한 나라의 대통령인 이명박 장로가 자신이 잘못하지 않은 일로 온갖 욕을 다 먹는 것을 보라. 예수님의 죽음에 동참한 장로(長老)여서다. 아니 그렇게 욕을 먹는 것이 장로 대통령임을 증거하는 것.
죄 없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 동참하고 있다는… .


신영각(보스톤코리아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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