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연속기획 경영의 신,마쓰시다고노스케의 석세스경영론 : 제 4회 발명가 마쓰시다, 떼돈 벌다
보스톤코리아  2012-09-17, 14:11:30 
인재를 기르는 것은 상당히 어렵고 거창한 말이지만, 이걸 사원들에게 좀 더 쉽게 표현한 걸 한번 보죠.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 가축이 되지 마라.”
“깨달음의 가치는 100만 냥이다.”
“군자는 표변하는 법이다.”-군자라고 해서 생각을 바꾸지 말라는 법은 없다
“돈은 버는 것 보다 쓰는 일이 3배 이상 힘들다.”
“손님이 계산을 한 후 바로 들고 갈 수 있는 제품이면 더 잘 팔린다.”
“오줌이 빨개지는 일을 경험해야 진짜 상인이 된다.”(피오줌을 쌀 정도로 힘들다는 뜻)

1910년 마쓰시다의 나이 17세 때 그는 오사카의 전등회사의 직공으로 입사합니다. 당시 전등은 새로운 문명을 상징하는 물건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전구와 소켓 등을 생산하는 현장 직공과 검사원으로서 경력을 쌓게 되죠.. 이어 그의 나이 23세 때에 오사카 전등회사를 그만두고 조그만 공장을 하나 차립니다. 이것이 마쓰시다 전기 기구 제작소이죠. 바로 오늘날 파나소닉 그룹의 모태가 되는 회사입니다.

그가 창업해서 처음으로 히트를 친 것은 ‘쌍소켓’이었습니다. 당시 소켓은 전구를 하나밖에 꽂을 수 없도록 제작되었죠. 이에 그는 두 개의 전구를 꽂을 수 있는 쌍소켓을 만듭니다.
당시 일본은 전기요금을 부과할 때 전선이 몇 개인가를 가지고 따질 뿐, 전등의 숫자가 몇 개인가를 따지지 않을 때였습니다. 따라서 쌍소켓 즉 전기줄은 하나인데 전구를 두 개 동시에 켜면 요금은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세상물정이 어두웠던 시대의 얘기입니다.

쌍소켓은 생산되자마자 놀라운 판매고를 올립니다. 당시 돈으로 30억 엔이라는 거금을 벌여들였던 것이죠. 요즘 돈으로 치면 3천억 원 정도 되겠죠.
이어 그는 자전거에 라이트를 달았습니다. 그때까지 자전거는 전조등이 없어 밤에 타고 다니기에는 불편했었습니다. 그는 자전거에 조그만 발전기를 달고, 거기에 전조등을 연결시킵니다 .이는 그가 자전거포에서 일하면서 자전거에 관한 미세한 불편함을 잘 알고 있었기에 가능한 발명이었습니다. 이것 역시 빅히트를 칩니다.

그의 발명은 그 후에도 이어집니다. 세발 달린 휴대용 라디오, 세탁이 끝나면 자동으로 세탁이 끝난 것을 알려주는 자명종 등을 개발했죠. 그리고 이러한 개발품들은 생산 즉시 높은 판매를 보였습니다.
그가 뛰어난 발명을 많이 했지만, 판매로 이어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죠. 그는 이때 <장사의 마음 8개조>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1 . ‘장사는 공사이다.’입니다.
장사는 사사 즉 개인의 일이 아니라 공사 즉 공적인 일로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상인들이 물건을 파는 일을 자신의 개인일로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자신이 존재해야 사회가 편리해진다는 자부심을 가지라는 것이죠. 어떠한 물건이든지 그 물건이 필요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므로 자신의 물건판매에 자부심을 먼저 가지라는 말입니다. 자신의 일을 하찮게 생각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죠.

2. ‘손님에게 사랑받는 점원이 되라’는 것입니다.
어떤 가게든지 가보면 손님의 요구를 알고 정확히 대응해 주고, 친절한 점원이 따로 있게 마련입니다. 손님이 기왕이면 저 점원과 상당하고 싶다는 기분이 들도록 해야 된다는 것이죠.

3. ‘상품을 내 딸로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판 물건을 시잡간 딸처럼 생각해서 그 물건을 고객이 편리하게 쓰고 있는지, 어디 아픈데 즉 고장난 곳은 없는지, 손님에게 물어보면 그 손님은 감동해서 더욱 자주 오게 된다는 것이죠.

4. ‘진검 승부다’라는 겁니다.
장사는 진검승부, 즉 자르든지, 잘리든지 둘 중의 하나라는 것이죠. 즉 옆가게 혹은 동종업계의 라이벌과 경쟁을 하는, 쉽게 말해서 죽느냐 사느냐 하는 것이므로 그런 각오로 장사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5. ‘손님에게 손을 모아라’는 것입니다.
손님이 나가는 뒷모습에 마음 속 깊이 두 손을 합장하라는 것입니다. 손님이 모르는 것 같아도 다 느끼고 있으며, 결국 그런 가게는 손님이 저절로 모여든다는 것이죠.

6. ‘상품은 돈과 같다’는 것입니다.
만 원짜리 물건은 만 원짜리 지폐와 같다, 따라서 돈과 같다는 생각에서 상품을 소중히 다루라는 것입니다.

7. ‘상인에게 호황, 불황은 없다’는 것입니다.
항상 손님에게 충실하고, 제대로 된 물건을 팔며, 시집간 상품을 배려하면 불황이라고 해도 다른 가게처럼 큰 어려움을 겪지 않다는 것입니다. 불황때야말로 나쁜 가게는 손님의 발길이 끊어지지만, 좋은 가게는 발길이 끊어지는 일이 없으므로 평소에 잘하면 불황도 비껴간다는 것이죠.

8. ‘반성 없이 번창 없다’는 것입니다.
매일 저녁 반성하라, 오늘 낮에 고객을 대할 때 문제점이 없었는지, 있었다면 크게 반성해서 내일부터는 다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하게 마련인데, 반성을 매일 하면 결국 단점이 사라지고 장점만 남는 훌륭한 상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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