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159) : 세금과 주식시장 상관관계
보스톤코리아  2013-01-07, 14:57:40 
부시 정부(Bush-era tax cuts) 때 제정한 세금감면정책은 2012년 말로 중단됩니다. 그리고 2013년 새해부터 정부 빚과 새로운 의료정책 등으로 세금이 올라갈 확률이 많이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가 어떠한 합의점에 도달할지 현재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불투명한 시기와 세금인상이라는 사실에 일반 사람들은 투자하기를 망설입니다.

일반적으로 세금을 먼저 고려한 투자는 잘못된 투자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투자하는 목적과 투자의 위험성을 먼저 고려해야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모를 때 두려움을 느낍니다. 세금인상이 주식시장에 불리한 영향이 있으리라 막연히 생각합니다.

1926년부터 현재까지 주식시장의 수익률을 일 년씩 살펴보면 72%는 수익이 발생했고 28%는 주식시장이 내려갔습니다. 여러 경제 수치와 주식시장 상관관계를 함께 알아봅니다.

*개인세금: 1926부터 2011년 동안 개인세금이 전년도와 비교해서 증가($150,000 수입 이상)한 횟수는 20번입니다. 20번 중 13번은 주식시장이 올라갔습니다. 이 비율은 65%입니다.

*기업세금: 1926년부터 2011년 동안 기업세금은 전년도와 비교해서 11번 상승했습니다. 11번 중 주식시장은 6번 상승했습니다. 비율은 55%입니다.

*물가: 1926년부터 2011년 동안 물가는 전년도와 비교해서 43번이 올라갔습니다. 43번 중 주식시장은 33번이 올라갔습니다. 비율로 말하면 77%입니다.

*정부소비: 1926년부터 2011년 동안 정부소비는 전년도와 비교해서 38번이 증가했습니다. 38번 중 주식시장은 30번이 올라갔습니다. 비율로 말하면 79%입니다.

*회사수익: 1961년부터 2011년 동안 회사(S&P 500)수익은 전년도와 비교해서 25번이 증가했습니다. 25번 중 주식시장은 21번이 올라갔습니다. 비율로 말하면 84%입니다.

*주식배당금: 1961년부터 2011년 동안 주식배당금(S&P 500)은 전년도와 비교해서 21번이 증가했습니다. 21번 중 주식시장은 17번이 올라갔습니다. 비율로 말하면 81%입니다.

*실업률: 1948년부터 2011년 동안 정부소비는 전년도와 비교해서 20번이 증가했습니다. 20번 중 주식시장은 9번이 올라갔습니다. 비율로 말하면 45%입니다.

위에서 본대로 어느 경제 수치나 주식시장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수치는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어떠한 경제 수치로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예상할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야말로 2013년에 세금이 올라간다고 해도 주식시장이 올라갈지 내려갈지는 그 누구도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염두에 두고 실업률이라는 경제 수칙을 살펴봅니다. 60년 동안 실업률이 20번 올라갔을 때 주식시장은 9번이 내려갔습니다. 이 뜻은 실업률이 올라가면 주식시장이 내려갈 확률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실업률은 약 7.7%로 평균 실업률 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2009년의 10%와 비교한다면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다른 경제수치인 기업세금은 85년 동안 11번 증가하였으면 그 중 주식시장은 5번이 내려갔습니다. 현재 오바마 정부는 기업세금을 35%에서 28%로 내리고자 합니다. 기업세금이 실제로 내려간다면 주식시장의 상승을 기대해 볼 수도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언제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언제 시장에서 나오는가, 즉 마켓타이밍(timing the market)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예상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2012년 초부터 주식시장은 갈팡질팡했습니다. 유럽국가의 빚과 실업률 등의 여러 가지 경제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뉴스로 많은 투자자는 유럽투자를 포기했고 미국 주식시장도 롤러코스터처럼 오름과 내림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유럽의 주식시장의 수익률은 현재 12월 중순 21.50%(Vanguard MSCI Europe ETF) 상승으로 S&P 500의 수익률(17.37%, not bad)보다도 더 높습니다.

결론은 정치, 사회, 경제, 세금인상과 같은 문제에 너무 집중하면 투자의 기본을 잊어버립니다. 투자의 기본인 자산분배와 분산투자로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를 형성하시기 바랍니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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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덕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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