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2015 시즌 중반 MVP 후보
보스톤코리아  2015-11-16, 11:59:46 
지금 NFL 정규 시즌이 종료된다면 탐 브래디가 MVP 0순위다
지금 NFL 정규 시즌이 종료된다면 탐 브래디가 MVP 0순위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NFL 2105 시즌이 절반을 넘어서 후반으로 치닫고 있다. 쟁쟁한 스타 플레이어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리그 MVP는 최고의 영광이다. 이미 몇몇 선수들은 리그 MVP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풋볼의 경향이 러닝보다는 패싱 위주의 공격을 선호하기 때문에 MVP 후보에도 쿼터백이 자주 거론된다. 지난 14시즌 동안 쿼터백이 MVP를 수상한 시즌은 11시즌일 정도로 쿼터백이 MVP를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 
2015 시즌 역시 중반을 지난 시점에서 MVP 후보로 오르내리는 이름은 모두 쿼터백이다. 현재 시점에서 MVP 수상 가능성이 높은 4명을 살펴보자. 

Tom Brady
지금 당장 시즌이 끝난다면 탐 브래디가 MVP로 선정되어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없다. 디플릿게이트 때문에 누구보다 훈련에 집중할 시간이 부족했을 브래디지만 오히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8주차까지 115.8의 패서 레이팅은 NFL 최고, 20개의 터치다운과 경기당 평균 344 패싱 야드 역시 리그 1위다. 
4번의 수퍼볼 우승과 2번의 정규시즌 MVP 수상, 각종 NFL 개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브래디는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선수다. 그러나 브래디는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경기를 통해 증명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브래디의 빛나는 활약에 힘입어 패트리어츠는 무패를 기록 중이다. 

Andy Dalton
벵갈스는 앤디 달튼의 활약에 힘입어 극강의 공격력을 선보이며 8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벵갈스가 무패 팀으로 남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언젠가 벵갈스는 패배를 기록하겠지만 쿼터백 달튼의 기록은 남을 것이다. 
달튼은 올해 자신의 프로 생활 중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2,226패싱야드, 18개의 터치다운에 4개의 인터셉션, 쿼터백 레이팅 111.0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기복이 심했던 달튼이 올해는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꾸준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Aaron Rodgers
아론 로저스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언제나 유력한 MVP 후보다. 로저스는 쿼터백이 지녀야 할 모든 것을 두루 갖춘 최고의 쿼터백이다. 올해 역시 시즌 중반까지 로저스의 활약상은 MVP로 손색이 없다. 
패서 레이팅(115.8)과 터치다운 대비 인터셉션(15:2)은 로저스가 브래디에 가장 근접해 있다. 패커스가 기록한 2패는 모두 무패를 기록 중인 팀을 상대로 한 것이었다. 특히 브롱코스와 상대할 때 로저스는 자신이 선발로 출전한 경기에서 가장 낮은 77야드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에서는 패커스의 오펜시브 라인이 로저스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며 상대 팀의 패스 러시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Cam Newton
패스와 관련된 숫자만 본다면 캠 뉴튼은 MVP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패서 레이팅은 78.1로 리그 최하위인 29위를 기록 중이다. 9개나 되는 인터셉션 역시 엘리트 쿼터백으로 불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뉴튼이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뉴튼이 이끌고 있는 팬서스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8승 0패를 기록 중이다. 
팬서스의 와이드 리시버가 리그 최하위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뉴튼의 패스 관련 기록이 안 좋은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뉴튼은 빠른 발과 탁월한 신체 조건을 이용하여 러닝 공격도 가능한 쿼터백이다. 패싱과 러닝을 합하여 뉴튼이 기록하고 있는 19개의 터치다운은 결코 낮은 숫자가 아니다.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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