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試)
보스톤코리아  2007-06-10, 00:29:37 
신영각(한미 노인회 회원)

"나의 눈이 먼 것은 하나님의 막대기로 얻어 맞은 흔적입니다." -맹인목사 안요한, 보스톤 열방교회에서의 설교 중에서. (2007. 6. 3.)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태복음 4장4절


사람마다 세상 살아가는 법식(法式)이 다르다. 한반도 비핵화(非核化)를 위해 6자회담 2.13합의서가 진행되는 중에 북한은 6월 7일 오전 오후에 걸쳐 서해안에서 100km 사정거리 미사일을 두번 발포했다. 지난 5월25일 함경남도 단천시 해안포병기지에서도 같은 100km 사정거리 미사일이 발포했었다.
부시 대통령을 수행, 독일의 하일리겐담 (Heiligendamm)8개국 정상회담에서 미국국가 안보담당 죤드로 (Gordon Johndroe) 대변은 "건설적이지 못하다 (Not constructive)"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정일식 이중외교다. 한편 에서는 핵시설파괴를 약속하고 또 한편으로는 협상을 막는 행동을 벌리고-. 6자회담의 앞날이 여의치 않을 것은 뻔하다.
서울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는 노무현 대통령이 공직자 선거중립법 (제9조)를 위반했다는 판결을 내렸다. 역시 노무현식(式) 막말이 문제됐다. "정신나간 사람아니면 투자하지 않을 대운하사업을 공약이라고 들고 나왔다."며 이명박후보를 면박한것이나 "한국지도자가 독재자의 딸이라고 해외 신문에 나면 곤란하다"는 박근혜후보에 대한 인신공격등이 중앙선거관리법위반에 충분한 요건이 된단다. "한나라당의 집권을 손놓고만 바라보지는 않을 것"이란 노무현의 말은 평양의 김정일정권이나 김대중 전대통령의 생각과 맥(脈)을 같이한다는 뜻에서 서울의 언론들이 섬뜩해한다.
조선일보의 강천석칼럼은 "노무현은 이명박, 박근혜를 제목덜미를 물어도 죽고 상대 목덜미를 물어도 죽는 바보싸움으로 몰아넣고있는 저승사자"라고 혹평했다. 2004년 2월, 17대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선거운동을하다 같은선거법 위반으로 사상처음 탄핵소추를 받은 노무현, 이제는 "막가파식 (式)"으로 위헌이나 위법이나 막 밀어 부치는 식으로 나온다. 중앙선관위 결정에 맞서 싸울자세를 보이는 것은 대통령이, 그것도 임기끝나는 집권자가 막가면 어떠냐?는 배짱인 것 같다. 그럴수록 헌법을 지키는 대통령으로 지난번 탄핵때 위헌을 씻을 수 있는 반성이 역사에 남을수록 좋을텐데-. 좌파정권의 발악으로 대한민국을 지리멸렬시켜 김정일정권에 넘겨(?) 줄려는 속셈이 아니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도가 아쉽단다.
하바드 대학교졸업식 (6월 7일) 전야제 에 초청된 클린턴 (Bill Clinton, 60세) 전대통령은 2007년 졸업생들에게 "자기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생각으로 다른사람들과 거리를 두려는 시험 (temptation)에 저항하라"고 강조했다.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나 잘났다며 까불지 말라"는 뜻이다. 덧붙여서 "너희들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충분하면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꼭 부(富)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지식이 풍부하고 성공해서 富를 쌓아도 사람들과 틈이 벌어지는 교만의 유혹에 빠지지 말라는 권고다. 졸업은 기쁜일이지만 세상은 테러와 기아와, 불평등과 기후이변등으로 젊은이들에게 유혹과 시험이 많으니 사람과 사람사이를 좁히는 것이 절실하다했다.
시행착오(試行錯誤: Trial and error) 또는 시험(試驗: Test or temptation) 등을 뜻하는 시(試)자는 인자 예수님과 직결돼있다. 아니 그의 영 (His Spirit or Holy Spirit)과 바로 이어진다. 試 = 言 (말씀언: the Word) + 式 (법식: the Law). 말씀은 하나님의 창조에너지 (Creative energy)인데 인자예수님이 "말씀자체로 성육화 (The Incarnation: 요한복음 1:14) 된것이고. 성령이 말씀을 집행 (The Holy Spirit will teach and remind the Word: 요한복음 14:26) 한다. 하여 쉽게 말하면 試는 하나님말씀인 "예수의 법" 또는 "예수 식(式)" 이다. 따라서 오순절 (Penticost: 올해는 2007. 5. 27 일요일)에 성령께서 내게 오셨는지를 알려면 이 "예수식 시험"이 왔는지를 체크해야한다. 먼저 예수의 시험을 보자. 요단강에서 세례요한 (John the Baptist) 에게 세례를 받자마자.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란 하나님의 신분선언이 있은다음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서 40주야 금식에 들어갔다. (마태복음 3:16-4:1~11) 주목할것은 하나님의 아들로 공포된 뒤에 바로 성령의 안내로 마귀 (Devil)에게 시험을 받게된다는 것. 성령은 예수님을 태어나게한 하나님의 영이지만 마귀 (Devil) 는 이 세상 임금 (the prince of this world: 요한복음 12:31, 14:30, 16:11) 으로 예수를 시험하여 말하기를 "내 (마귀)게 엎드려 경배하면 "천하만국과 그 영광 (All the Kingdoms of the world and their splender:마태복음 4:8~9)을 주겠다"는 능력의 소유자다. 세상에서 가질 것 갖고 누릴 것 누리려면 마귀와 등지고는 살기 힘들다는 협박과 같다. 40일을 밤낮으로 굶고 예수님이 받은 시험이 "먹을 것 (빵)"을 내밀고 악마가 유혹했을 때. "먹을것 대신에 말씀"을 내세우신 예수님. 보이는 식물 (食物)대신에 안보이는 말씀(一句話)을 내세우셨다. 이유는 試자가, “用也ㅣ驗(용야신험: 하늘과 땅사이를 다 겪는시험)”이기때문이다. 40일굶은 예수님은 땅에서 육체로는 안먹으면 죽는다는 것을 아셨다. 헌데 땅에서 죽음이 (죄값으로) 끝이지만 이 죽음을 넘어 부활 (復活: Resurrection) 이 있다는 것을 40일 굶은후에 아셨다. 바로 이체험 (또는 시험)을 안요한 목사가 했다. 37살까지 눈이 밝게 뜨였을때는 세상에서 성공과 영화가 더 좋았단다. 해서 "하나님은 없다"는 확신을 굳히고 세상에서 열심히 살았었다. 까닭없이 눈이 안보이고 나서야 죽음넘어 부활이 보이더라는 것. 하여 눈을 멀게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고 보스톤 열방교회 (담임: 곽덕호 목사)에서 털어놨다. 뉴튼 (John Newton)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I once was lost, but now am found, was blind but now I see." Amazing Grace (놀라운 은혜) 찬송에서 뉴튼은 눈을 뜨고도 잃었던 생명을 찾았고 눈을 뜨고도 못봤던 은혜를 보게됐다는 고백이었지만. 안요한목사는 도저히 눈을 뜨고서는 못 보던 예수님을 장님이 되고 나서 보니 "빵 대신 말씀"이 보이더란다. 그 은혜가 뉴튼의 눈뜨고 발견한 은혜의 말씀보다 더 명백한 "시험의 열매"를 얻었다며 "이생명이 다 하는 날까지 이 땅위 어느 구석에서든지 예수님을 증거하는 찬양으로 감사" 하겠다며 속을 쏟아놓았었다. 예수님을 어떻게 증거하는데? 그분의 시험 (試驗)은 광야40일금식에서 시작됐다. 그 시험의 완성 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사망의 세력을 잡은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By His Death He might destroy him who held the power of death that is the devil: 히브리서 2:14) 죽음으로 모든 사람을 시험하는 마귀를 없애는 것. 이 시험에서 이기려고 바울사도 (Paul, the Apostle)는 "그 (예수)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빌립보서 3:10,11)" 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율법 (式)에서 난 나의 의(義)를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난 의(試)로 바꾸는 시험을 이기는 투쟁이 필수적이다. 세상의 성공을 쫓는 법(法 = 式) 노무현式, 김정일式 또는 부시式이 아니라 이런 세상법식 (法式)은 다 마귀와 상통해야 하니까. 하늘에서 온 빵, 그리스도 예수의 말씀(試)을 일용할 양식으로 하여 남을 사랑하는 시험을 이기는 하나님의 뜻,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 (내몸) 에서도 이루어 지는 말씀의법 (試)".
이법이 부부 사이에, 부모와 자식 사이에, 이웃과 이웃 사이에, 아니 원수와의 사이에도 이루어진다면. "세상에서는 (마귀가 왕이니까)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I have overcome the world: 요한복음 16:33).
세상의 혼란과 환란을 일으키는 것은 마귀의 특기다. 이 혼란과 전쟁을 진정시키는 것은 試. 곧 "예수 (言)의 식(式)" 뿐이다. 이 방식을 떠나서는 노무현이건 김정일이건 부시건 당면한 시험을 이겨낼 길이 없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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