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工)
보스톤코리아  2007-12-21, 00:09:37 
신영각(한미 노인회 회원)

“평검사 탄핵은 검찰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국기문란 행위이자 BBK정치공작(工作)을 연장해 볼려는 속셈”이라고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 2007 12.13  한나라당 의원들 국회본회장 점령 후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일니라”-요한복음 3장 16절.

아파트 임대업을 해온 남편이 빚을 졌다. 부인(Anne Darwin: 영국 북서부 거주)이 일을 꾸몄다. 남편(John Darwin)이 죽은 것으로 신고한 뒤 사망보험으로 빚을 처리하고 파나마에 가서 편히 살자고. 이 공작(工作)이 성공하는 듯 했다. 헌데 5년만에 지난 12월 5일자 영국 일간지 Daily Miller에 죽은 남편과 부인사진이 나란히 게재돼 Anne 부인의 사기공작이 들통났다. 다윈부부는 사기공작을 인정했다. “이제 아이들 남매가 나를 평생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앤이 흐느꼈다.
한국 전라도 광주에 “빈들회”와 “사랑의 쉼터”를 운영하는 김모(58세)목사님은 이 지방에서 잘 알려진 복지활동가였었다. ‘사랑의 쉼터’는 ㅁ노인 무료급식 식당이고 ‘빈들회’는 노인과 청소년들의 공동체로 사회복지단체다. 교단협의회 사무총장에다 사회복지에 이바지하는 김목사를 의심하는 사람없이 사랑하고 존경을 퍼부은 것이 문제, 이 문제가 김목사님을 사기공작에 끌어들였다. (처음부터 사기공작(?)을 하기 위해였을까?) 정부와 자치단체의 보조금이 늘자 자신과 부인구좌로 정부보조금을 빼돌린 것. ‘효자사랑복지센타’를 20억원에 짓고 광주시와 남구구청에서만 15억원을 보조받고서도 공사비를 13억 6천만원 채불시켜서 감옥행. 18개월 징역선고에 “봉사활동은 인정하나 성직자로서 사회사업가로서 더욱 높은 도덕적 기준이 요구 된다.”는 판사의 충고가 붙었었다. 판사의 충고보다 훌씬 앞서가신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어야 했을 김목사님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태복음 6:24)”하신 이 말씀 가지고 한번쯤 설교도 했겠지만 재물공작(財物工作)에 이기는 사람 그리 흔치 않는데.
지난 12월 7일 대통령 선거 후보연설방송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부부가 살아갈 집 한 칸 남기고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살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일에 조그마한 힘이되고 싶다”며 “내 작은 성취라는 선물을 준 우리 사회에 감사하여 이성취를 우리사회에 되돌려 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우리 내외 살아갈 집 한 칸이 족하다”고 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아이들이 이해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역시 밝은 빛다운 明(이명박의 애칭: 東=정동영, 昌=이회창)답다.
明이 “밝은 빛 답다”는 말은 빛은 자기 소유가 없다. 하나님께 소유되었을뿐 내것이 없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Light of Life)을 얻으리라.(요한복음 8:12) 明이 明임을 증거하기 위해 어둠을 버리고 “빛(明)이 되기 위해”내것을 버릴 줄 아는 “明博(넓게 비치는 빛)”을 가진 한국인은 복되다”해도 선거 운동 아니다. 明이 내놓은 353억8천만원(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기금)이지만 이 금액은 영국의 다윈 부부나 광주의 김목사만 부끄럽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다. 역대 한국 대통령중 돈때문에 추징금 낸 전두환·노태우도 부끄럽게 하기에 충분하고 노무현·김정일은 물론 지금 경쟁하고 있는 東도, 昌도 부끄럽게 하고 남는다. 문제는 부끄러워 할 사람들이 부끄러운 줄 모르니 꼭 5일 남은 17대 대통령선거가 중구난방일 수밖에.
BBK공작으로 선거판을 뒤흔든 장본인을 두고 국정원장개입설까지 들고 나왔으니 노무현·김대중설까지 나오지 말라는 법 없다. 특히 정권이 바귀면 전쟁난다고 협박(?)까지 한 DJ가 범 여권 후보들에게 올인(All-in)전략을 권유하는 것을 보드래도 BBK공작과 무관하다고만 주장할 수도 없지 않을까? LA교포들 사이에도 DJ개입설이 나돌고 국정원장 지시설이 나돌고…. 쉽게 풀어보자. BBK김경준은 사기꾼이다. 그의 누이 에리카 김도, 그의 부인 이보라도 모두 한 통속으로 엉켜있다. “BBK와 이명박을 무관(無關)”이라 판결했는데 담당 검사들의 탄핵소추안을 오늘 국회에 낸다해서 한나라당이 국회분회의실을 점령하고 철야를 했다. 검찰의 중립성을 뒤로 미뤄도 어떻게 집권여당이 검찰의 조사결정보다 사기꾼의 말을 더 존중하고, 관제방송을 통해 사기꾼 김경준과 그 가족얘기를 검찰발표후에도 계속 부각시켜 검찰의 불신을 조장하는 현상이 공산당식 조작이란 비난을 몰아온다.
여당 대통령 후보 東의 말은 “이번 대선은 거짓과 진실의 대결이며 거짓말쟁이 대통령 거짓말쟁이 검찰이 판치는 세상”이란다. 여당 후보가 참여정부를 뒤엎고 야당과 함세하고 싶다는 발어처럼 혼란스럽다.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병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그들은 화 있을진저 (이사야 5:20)". 이사야(Isiah) 선지자의 저주는 선(善)과 악(惡), 참과 거짓의 기준이 창조주 하나님을 떠날 때 죄를 떠날 수 없다는 것.
공작(工作)은 본래 생산적이다. 만들어낸다는 뜻을 지녔으므로 Building(짓는다), Manufacturing(만들어낸다), Constructing(건축한다)의 뜻을 지닌 장(匠)인 공=工이다. 장인공(匠人工)하면 아주 전문적인 제조기술자를 말한다. 그래서 이 工의 참뜻은 창조성(creative)을 품고 새 것을 만들 돼 창조성의 주인인 창조주를 기쁘게 그리고 그분의 합의, 곧 '좋다(It is good)'를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이에 工은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설계를 그린다. 工의 설계를 종교개혁자 루터(Martin Luther)는 요한복음 3장 16절에서 찾는다. "하나님(ㅡ : 하늘을 그림)이 세상(ㅡ: 땅을 그림)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ㅣ : 예수님이 위 하늘에서 땅 아래로 내려 오시는 그림)를 주셨으니 이는 저(독생자)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의 창조역사(役事)를 딱 세 획, 工으로 표시한 이 "요한복음 3장 16절을 성경 66권의 축소판(miniature of the Bible)"이라고 했다. 이 성경구절의 기본설계도가 工이면 하늘(ㅡ)과 땅(ㅡ) 사이에 연결(ㅣ)된 工의 실체를 明이 이번 BBK 工作(공작)을 통해 확실히 본 것이다. 어떻게? "내 것을 버려야 예수님이 보인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다. "네(이명박)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you will have treasure in heaven)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Then come, follow Me: 마태복음 19:21)" 이 음성을 明이 교회장로로서 들은 것이다. 까닭에 "대통령 당선되는 것과 관계 없이" 소유재산을 사회환원 한다며 말을 굳혔다.
BBK 공작을 계속 밀어붙이는 것과 관계없이 12월 12일 현재 인기 지수는 明:45:4% 東:17.5% 昌 13.6%(조선일보·한국갤럽 공동조사)으로 나타났다. 明은 19일 투표일까지 50%를 넘길 계획이라고. 明의 재산을 "하늘에 입금" 시키는 방법을 공표한 것은 국내외에 있는 크리스찬에게 많은 충격과 반성을 줄 것은 틀림없다. 특히 받기만 좋아하는 교회들의 지출방향을 틀어 돈에 물들어 가는 한국을 회개케 할 수만 있다면. 東도 昌도 크리스찬이다. 두 후보가 다 빛을 대표하는 이름들이다(2007.11.16일자 人컬럼 "昌" 참조). 工자를 다시 보면 위의 "ㅡ"은 하나님, 아래 "ㅡ"은 성령, 가운데 "ㅣ"은 예수님으로 삼위일체를 대변하는 디자인(design)이다. 이렇게 간단한 진리의 종교를 工作(공작)하는 건은 "내(I)"가 이익을 볼려는 데서 선(善)이 악(惡)으로, 악이 선(Evil good and good evil)으로 둔갑해서 사람을 혼란 시킨다. 그런데 이런 혼란과 시련 속에서 참 사랑이 보인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시는 그 사랑. 明이 그 사랑을 한반도에 펼쳐 주기를 기도하자. 전 재산을 바친 사람 또 있다. 건국대학교 심장외과의 송명근(宋明根) 박사 내외가 200억 자산을 이웃을 위해 쓰기로 공약하고 공증했단다. 공교롭게 이 분도 明이네.
한국에 정말 빛의 시대가 열리나 보다. 온 국민이 함께 明을 工作해보면? "그것 참 좋다"는 음성이 위에서 들릴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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