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支)
보스톤코리아  2008-02-18, 11:41:18 
신영각(한미 노인회 회원)

"십자가 위에 예수님을 지탱(支撑)한 것은 못이 아닙니다. 그의 사랑이였습니다(Nail did not hold Jesus on that cross, His love did)" - 로리(Greg Laurie) 목사, Daily Devotion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 마태복음 16장 24절


“그가 죽었다는 소식은 좋다. 그 사람이 없는 세상은 더 좋은 곳이 된다. 죽은 방법이야 어떻든 정의가 이긴 것이다” 미국무성 맥코맥(Sean McCormack) 대변인의 말이다. AP통신의 중동지국장 앤더슨(Terry Anderson)도 '국무성과 같은 반응'. 그의 경력이 드디어 끝났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가 좋은 사람이 아니였으니까. 차안에 장치된 폭탄을 찾아간 것이 좀 특별한 방법이긴 하지만...". 사람이 죽어서 남을 기쁘게 하는 일이란 그리 흔치 않는데... 누가 죽었길래?
이마드 무그니예(Imad Mughniyeh 45세). 1982년에 창설된 레바논의 시아파 무슬렘 무장 단체인 헤즈볼라(Hezbollah)의 제2인자다. 시리아의 다마스쿠스(Damascus, Syria)의 카파수사(Kafa Soussa)에서 차에 올라타다 폭탄이 터져 폭사했다. 2월 13일 밤의 일. 이 무그니예가 무엇을 했길래? 미국의 TWA747기를 납치해서 베이루트와 알제리를 왕복하면서 미국해군 다이빙 선수인 스테뎀(Robert Stethem)을 베이루트 공항 활주로에 내던졌었다. 이스라엘이 감금한 레바논 포로석방을 요구하면서. 레바논 시민 전쟁 중 미국인과 외국인을 납치 감금시키고 미국 CIA 지국장 버클리(William Berkley)를 살해하고 AP 통신지국장 앤더슨을 6년 동안 납치했다가 조건부 석방을 했었으니 그의 부음(訃音)에 좋은 반응을 보일리 없었다. 그의 석방 조건으로 이스라엘이 레바논 포로를 풀어주고 이란에 납치된 미국, 독일인을 교환하되 시리아의 영향력을 이용, 미국과 독일이 납치범들에 대한 보복을 안한다는 약속을 달라는 등... 결국 앤더슨은 6년 만에 풀려나긴 했다. 무그니예는 얼굴을 성형수술 해서 바꾸고 레바논-시리아-이란을 무대로 테러를 획책해 왔다.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대사관 폭파(1992년)로 29명 사망, 브에노스 아이레스 유대인 센터 폭파(1994년)로 85명 죽게한 장본인이었다.
미국이 정식기소(起訴)한 것은 1985년 TWA 사건 이후이고 CIA 지국장 살해 후에는 FBI 상금 500만 달러, 미국정부 2,500만 달러 등 보상금이 붙어 있었으니 성형수술을 할 만도 했었다. 이 상금은 빈라덴(Osama bin Laden) 9.11 주모자에 대한 상금과 같은 금액. 헌데 자동차 안 폭탄으로 시리아에서 폭사했으니 국무성이나 앤더슨이 저주스런 논평을 할 수 밖에. 이 무그니예의 폭살 사건에도 헤즈볼라의 제1인자인 나스랄라(Hassan Nasrallah)는 얼굴도 목소리도 없다. 2006년 이후 숨어 다니기 때문. 이스라엘의 암살이 두려워서다. 이란 외교부는 "시온주의자(Zioniant : 이스라엘을 말함)들의 국가적 테러조직이 보여준 명백한 증거"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부인했다. 테러지원국인 시리아는 침묵을 지키고. "자유민주 세계로서는 큰 성과"라고 이스라엘 의회도 기쁨에 찬 논평을 했다. 한 인간의 분노 섞인 테러 보복행위가 얼마나 주변에 충격을 주는 것인지 증명한다.
이 무슬림 무력단체와 이스라엘의 중동씨름이 날이 갈수록 평화에로의 징조가 험악해지는 상황에서 미국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 무슬림 논쟁으로 버락 오바마(Barak Obama) 선거캠프를 흔든다. 오바마 후보가 무슬림이란 소문의 근거는 그가 인도네시아의 무슬림 신학교(Madrassa: Muslim Seminary)에 4년 (6살-10살)을 다녔다는 것과 케냐(Kenya)에 살던 할아버지가 무슬림이었다는 것. 물론 이 소문의 근거는 힐러리(Hilary Clinton) 캠프에서 흘린 것이고 꼬리는 커지고 길어진다. 오바마가 어릴 때 백인 어머니(Ann Dunham)가 이혼하는 바람에 인도네시아의 양부를 따라가서 무슬림 사원(寺院)에 다녔던 것은 사실이나 "나는 시카고 (95th St, South Side, Chicago)에 있는 트리니티 유나이티드(Trinity United) 그리스도 교회 교인입니다. 우리 교회 성가대가 이 도시에서 최고입니다. 우리와 같이 예배를 보신다면 크게 환영받을 것입니다." 오바마의 해명. 악성 소문(scurrilous attack)은 전자통신들(e-mails)을 타고 계속 번진다. "무슬림 흑인 첫 번째 대통령이 되면 미국을 뒤엎는 무슬림의 계략에 따라 성경대신에 코란으로 서약을 한다. 지금 그리스도 교회에 나간다는 말 자체가 무슬림인 것을 감추려는 계략이다" 등등 보수계 e-mail들이 줄기차게 난리다. 물론 힐러리 캠프에서는 극구 부인한다.
월스트릿저널(WSJ) 보도에 의하면 정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이 13일 현재 오바마 주가가 $7.12, 힐러리 $2.91으로 민주당내 경선에서 승리 가능성이 오바마 71% 대 힐러리 29%로 경선승부가 판정난 것처럼 보도됐다.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는 MA주와 미시간 주의 지지(支持)에도 불구하고 롬니(Mitt Romney)가 경선을 포기, 매케인(John McCain)으로 몰아 부친다. 대통령 선거는 국민의 지지를 지탱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 지탱(支撑) 한다는 뜻의 支(지)는 十(십자가)와 又(또 우)로 짜여져 "또 십자가(Cross again)" 또는 "십자가의 사본(Cross Copy)"이란 뜻을 지닌다. 뭣에서? 예수님과의 관계를 지탱하려고. 말하자면 예수님을 믿고 따르려는 관계를 지탱하려면 내게 주어진 십자가(十)를 찾아 져야(又) 한다. 지난주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2월 6일)부터 일요일을 뺀 40일간이 사순절(Lent)이다. 이 기간에 "내 십자가를 확인하고 예수님과의 관계를 재점검"해야한다. 이마드 무그니예는 무슬림이여서 알라(Allah)를 모신다. 그러나 십자가의 주인은 예수님이셔서 십자가의 사랑을 알리 없었다. 십자가를 "또 지라(Shoulder the Cross again: 支)"는 예수님의 말씀은 수제자(首弟子) 베드로 (Peter)가 칼로 베여놓은 로마군인의, 예수님을 체포하러 온 군인의 귀를 붙여 낫게 하신 후에 칼을 안 쓰는 것이 십자가를 진다는 것. 상대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죽는 것"이 십자가다. 사순절은 다시 말해서 내가 죽을 일을 남이 죽게 만든 사건을 찾아 회개(Confess) 하는 것이 십자가를, "나의 십자가"를 찾아내는 것이다.
서울의 채종기(69세) 할아버지처럼 자기 땅(99평방미터) 값을 제대로 못 받았다 해서 국보 1호 숭례문(남대문)을 불사르는 것은 무그니예와 같은 방법으로 남에게 십자가를 지운다. 노무현처럼 12/19 선거 하루 전날 김만복 (전 국정원장)을 평양에 보내 남북회담(2007.10.2-4) 기념식수에 "노무현" 이름 석자를 새긴 돌비석(250kg 짜리를 가져 갔다가 75kg으로 줄이고 새겨진 문구도 정상회담을 빼고 "평양방문 기념 노무현 대통령"으로)을 세운 것은 "한국의 비극"이라고 여론이 떠든다. 그리고 김만복의 사표를 27일간 노무현이 쥐고 있었단다. 이전 보스(Boss)를 5년간 섬긴 한국국민의 십자가를 예수님은 아신다. 울산에 사는 안모(30세) 계모는 자신이 낳지 않은 아들 우영전(6살) 군을 배와 등을 막대와 발길로 차서 죽이고는 멀리 경주까지 가서 몰래 묻었었다.
이 십자가도 예수님이 지신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예수)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하나님)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한복음5:24"
그레그 로리 목사의 걱정은 예수님이 없는 십자가를 크리스챤들이 좋아하는 경향이 문제란다. 그런 십자가는 장식용일지 언정 예수님 사랑이 없는 십자가는 생명을 잃은, 영생이 빠진 무그니예의 십자가라고.
사순절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뜻(will of God)이 내 죽을 몸에 씌운 "支"(예수 십자가 복사). 세상 모든 사람들은 이支표를 가진 지도자를 찾는다. 곧 내가 예수님 따라가고 있다는 증거니까. 더 확실한 증거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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