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因)
보스톤코리아  2008-10-20, 21:12:06 
신영각(한미 노인회 회원)


“왜? 2008년 선거가 부정적(negative)이 되고 있나?... 역사에 없는 큰 돈으로 오바마(Barack Obama: 민주당대통령후보)가 부정적인 광고를 하기 때문에, 아니, 맥케인(John McCain: 공화당대통령후보)이 100%부정적 광고하고 있기 때문이지" -2008.10.15. 마지막 대통령 후보 논쟁에서.

“나(예수)를 인(因)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마태복음 5장 11절.



미국 국민의 86%가 부시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불만이다. 이 뉴스위크 조사는 1992년 6월의 갤럽(Gallup)조사의 행정부에 대한 불만과 불황(Unhappiness and recession)지수와 같단다. 하여 부시 대통령에 대한 인기지수는 25%로 1974년 사의를 표명했던 닉슨(Richard Nixon)의 23%와 트루만(Harry Truman)의 22%에 접근하며 "전면암흑"(Total darkness)을 기록한다. 민주당은 지속적으로 공화당의 실정을 공격한다. 오바마(Barack Obama) 민주당대통령후보는 공화당후보 맥케인(John McCain)을 상대하지 않는다. 오바마의 공격은 현 부시대통령의 실정을 공격해서 맥케인후보가 같은 배를 타고 있는 또 다른 부시(Another Bush)임을 강조한다. 때문에 맥케인후보는 부시와 의식적으로 거리를 두고 만나지도 않으면서 "나는 부시와 다르다"는 인상을 심으려 노력한다. "나는 부시 대통령이 아니다. 부시 대통령을 대항해서 싸우려면 4년 전에 출마했었어야지: You should have run four years ago"라며 맥케인후보가 오바마후보를 지난 15일 밤 뉴욕 홉스트라(Hofstra)대학에서 있었던 대통령후보 마지막 논쟁에서 공격했다. 대통령후보로서 마지막(세번째) 토론장이여서 주고받는 말들이 곱지 않았지만, 부시와의 연결고리를 끊어볼려는 맥케인의 안간힘이 불쌍히 여겨질만큼 처절했다고나 할까? 열세에 놓인 인기를 만회해 볼려는 노력이 더 투표권자와의 거리를 넓히는 듯한 인상마저 줬다. 그의 동생 조(Joe=Joseph McCain)가 말하기를 "Hot as hell: 지옥처럼 뜨겁다"고 형의 선거 운동에 못을 박았단다. 언론으로부터 너무 경계를 받고 있으며 말하는 것까지도 지나치게 통제를 받고 있다고. 이 마지막 대통령후보토론을 왜 이번 선거가 부정적(Negative)이 됐냐는 사회자(Bob Sehieffer)의 질문에 맥케인은 오바마의 광고가 전례없이 많은 돈을 퍼부어 부정적인 광고를 했다 하고 오바마는 맥케인 광고의 100%가 부정적이라는 말로 열을 뿜었다. 헌데 정말 부정적인 선거는 36대 뉴잉글랜드 한인회장 선거란다. 입후보등록마감일(10월11일)에 한 명도 등록이 없었으니까. 한인회는 뉴잉글랜드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구심점이자 민족애의 통합체인데. 왜 한인회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부정적이 됐냐?가 문제다. 한인회장직에 대한 광고나 PR이 부족해서일까? 선거관리위원회나 한인회이사회가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겠지만 한인회와 한인회원들간의 상호교류와 협력체제의 근본적인 재검토가 있어야겠다. 부정적인 생각의 심화(深化)는 자살이라는 결과로 연결된다. 라자람(Karthik Rajaram 45세)은 몇 개월 실직한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한 끝에 권총자살을 했다. 혼자만이 아니다. LA경찰청에 의하면 지난6일 라자함은 장모(Indra Ramasesham 69세)와 아내 사바스리(Sabasri Rajaram 39세). 아들 크리슈나(Krishna 19세), 가네샤(Ganesha 12살), 아주나(Ajuna 7살) 삼형제 등 일가족 6명의 목숨을 끊었었다. 권총으로 한 가족 6명이 자살하며 "이 길이 가장 명예로운 방법"이란 유서를 남겼다. 2001년에는 한 해에 1백만 달러까지도 벌었다는데. 인도에서 미국까지 이민 와서 자살로 온가족의 삶을 끝낸 비극을 무엇으로 설명될 수 있을까? 죽음이 있기 때문에 죽을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삶이라면?

因 = 由也유야: 말미암을 인. 영어로는 Because of(...까닭에, 때문에) 또는 Owing to(...으로 인하여, 이유로) 등으로 표현된다. 보기에 간단한 因자는 여러가지 의미와 진리를 품고 있다.

첫째는 口은 원래 國(邦也방야 = 나라국)의 옛글자인 동시에 또 圍(還周환주=에울위/둘러칠위)의 옛글자. 말하자면 "나라(국가)"와 "울타리 칠 경계"란 뜻을 동시에 품는다. 어느 나라건 국경이 있고 그 경계는 동서남북 사방(口)으로 치게 마련이니까.

둘째는 이 나라 또는 경계 안에 하나님(一)이 살면 햇빛(日: 해일, 날일)과 말씀(曰: 語也: 가로왈/말씀)이란 두 가지 뜻을 지닌다. 글자 모양에 따라 세로로 날씬하면 햇빛/날씨일(日)이 되고 옆으로 뚱뚱하게 터지면 하나님의 말씀(曰)이 된다. 햇빛은 알다시피 천지창조의 시작이자 에너지원(源)이 되는 반면 때(時: 때시)는 생명의 시한(時限)을 정한다. 하여 時자는 日+寺(官舍관사: 관사사/內官내관시)가 합쳐진 것인데 寺는 보이는 그대로 흙(土)덩어리(寸: 節也절야: 마디촌/흙덩어리를 뚝뚝 떼어놓은 것)여서 사람을 흙덩어리에 비유, 時는 인간이 땅 위에 머무는 동안 시간의 한계, 곧 죽음을 동반한다는 뜻이다.

셋째로 口안에 사람인(人)아 살면 囚(罪人죄인: 갇힌 사람 수/곧 죄수)란 뜻.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께 죄지은 상태, 하나님이 같이하시지 않는 상태는 곧 거대한 형무소, 지구 전체가 형무소역할을 못 벗어난 것.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貫盈: Spread out)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 버리되...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라: I will wipe mankind, whom I have created, from the face of the earth...for I have grieved that I have made them - 창세기6장 5절." 노아(Noah)홍수는 바로 이 囚(수)를 해결하시려는 하나님의 선과 악(善과 惡)의 분리정책이였었다.

넷째 이 죄인들의 세상, 하나님이 쓸어버리실만큼 후회스러운 囚의 세상에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인자(人子) 예수님(一)이 오셨다. 하여 因 = 囚+一.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I(一) have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but sinners(囚) - 마가복음 2장 17절." 인자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因자를 그리신다. 죄인을 부르신 까닭(因)은? "회개(悔改) 시키려고(I have come to call sinners to repentance: 누가복음 5장 32절). 회개는 죄로부터의 탈출이다. 죄(囚) 속으로 뛰어드신 인자(因) 예수님을 알게 되면 바로 하나님과 접근돼서 죄로부터의 해방이 된다.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저희(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주었사오며 세상이 저희를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을 인(因)함이니이다: I have given them your word and the world has hated them for they are not of the world, and more than I am of the world - 요한복음 17:14." 하나님이 노아(Noah)를 시켜 선(善)한 사람만 살리려 했듯이 그 구체화된 실시 계획이 예수님을 인(因)하여 집행된다.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My prayer is not that you take them out of the world but that you protect from the evil one - 요한복음 17:15." 바로 이 시점, 인자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기 전 하나님께 기도하신다. 분명하게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말씀(曰)을 아는 사람은 세상(악함)에서 구별해서 보호해 달라고. 바로 예수님을 인(因)하여. 예수님 따라 세상 악(惡)으로부터의 구별되는 것이 곧 회개(Repentance)이다. 이 회개가 지상(惡)과 천국(善)을 가르는 분수령이자 핍박과 거짓으로 포장된 욕(辱)을 깔아둔 다리, 곧 천국으로 이어지는 다리이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Repent, for the kingdom of heaven is near - 마태복음 4:7." 예수님의 복음선교(Gospel mission)를 시작하시면서 말씀하신 것. 여기서 인자(人子) 예수님이 말씀(曰)의 핵(核)에 앉아 계시는 모습(因)이다. 하나님 말씀의, 그 말씀 속의 핵이 人子 예수님이시다.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 그(인자 예수)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The word was God. He(the Son of Man) was with God in the beginning. Through him all things were made; without him nothing was made. - 요한복음 1:1-3." 여기서 因자가 증명된다. "그(인자 예수)로 말미암(因)지 않고는 하나도 창조된 것이 없다."고. 하나님이 말씀(曰)으로 창조하셨는데 그 "말씀이 곧 하나님. 그 하나님과 함께 말씀(曰) 속에 들어 앉아계신 인자가 모든 창조의 까닭(因)으로 하나님과 함께 일하신다는 것.

마지막 다섯째가 말씀의 창조에너지가 빛(日)인데, 이 말씀(曰)에서는 태초에 말씀과 함께 같이 계셔서 因이고 햇빛(日) 속에는 빛의 탄생(창세기 1장3절)과 함께 에너지의 핵(核)으로 因이 예수시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빛을 얻으리라 - 요한복음7:11." "생명의 빛(Light of life)." 어째서 그 빛(日) 속에 인자(人子)예수님이 계셔서 因이니까. 이 말씀과 빛 속에 계시는 예수님이 아니고서는 어떤 부정적 행위(Negative action)도 할 수 없다. 부정의 마지막인 죽음을 깨트리고 생명으로 바꿔놓는 因의 창조력이니까. 오바마든 맥케인이든 因의 창조력과 거리를 두면 미국 대통령이 된들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인자의 말씀과 빛을 찾는 것은 사람과 시간 무제한이 없다. 누구든지, 무엇이든지 그리고 언제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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