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미국 대학 조기 진학(Early Decision & Action) 분석
보스톤코리아  2008-12-19, 17:52:24 
필자는 오늘 지난 몇일간의 미국 동부 및 서부 지역의 대학 진학 상담자들과 동부 명문 고등학교의 조기 대학 입학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Early 지원 상황을 분석해 보기로 한다.

조기 입학 형태

첫째, Early Decision(ED)
한 학교에만 지원이 가능하며, 입학 허가 를 받을 경우, 반드시 그 학교에 등록해야 만 하는 입학 제도(Binding)로써, Upenn, Columbia, Brown, Cornell, Dartmouth, Williams, Amherst, Carnegie Mellon, Emory, Johns Hopkins등에서 사용한다.

둘째, Early Action(EA)
여러개의 학교에 지원이 가능하며, 합격 통지를 받을 경우, 선택적인 등록이 가능한 입학제도(Non-Binding) 로써, U Chicago, Boston College, Georgetown, Notre Dame 등에서 사용한다. 한가지 특이한 형태로 Restrict Early Action이 있는데, EA접수로 여러 학교에 동시 지원이 가능하지만, ED 지원은 불가능한 입학 형태로 BC와 Georgetown 대학에서 사용한다.

셋째, Single Choice Early Action(SCEA)
입학지원은 한 대학에만 해야하지만, 합격 통지를 받을 경우, 등록이 선택적인 입학제도로써, 미국 내에서는 Stanford 와 Yale대학에서만 사용하는 입학 제도이다.

조기 지원 시 유리한 경우
첫째, 학교 성적(A- ~ A)이 우수하나 SATⅠ(1800~2050점), SATⅡ(690점), AP(3-4점) 성적이 낮은 경우.
둘째, 학교 성적(B+~A-)이 우수한 편이나 매우 강하지는 못하고, SATⅠ(2100점 이상), SATⅡ(700점 이상), AP(5점) 점수가 높을 경우.

지난 몇년간 위의 두가지 경우가 Early 지원 시, 유리한 형태로 학생들에 의해 널리 사용되어왔다. 물론, 두 케이스 중, 어느 대학 지원이 더 유리한가에 대한 의문이 계속 관건으로 작용한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는 Early 지원이 지원자에게 결코 유리하게 작용하지 못한 한해가 되고 말았다. 일반적으로 Early 지원 시, 심사과정에서 무언가 약간의 경쟁력이 떨어지면, Defer(입학 연기, 즉 정규 시즌 지원자들과함께 다시 한번 재 심사를 해 주는 제도)를 받고 정규 지원이 자동으로 가능했지만, Yale 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Defer 보다는 Reject(거절)이 더 많아 지원자가 두번째 기회 마져 놓쳐버린 아주 힘든 Early 지원이 된 한해였다.특히 Upenn, Cornell, Dartmouth의 Early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거절 되었고, Yale은 약 2,000명의 학생이 Defer판정을 받았다.
결론적으로 조기 지원이 결코 입학에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 되지 못한 한 해가 되었다.

왜 조기 지원이 경쟁적인가?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유독 SATⅠ과 AP 점수가 높은 학생들이 많았고, 상대적으로 B+에서 A-사이의 학교 성적 지원자가 또한 많은 해 였었다. 특히 A-에서 A의 학교 성적과 높은 SAT 성적 및 훌륭한 교외 활동의 조건을 갖춘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이다. 그래서 고학점과 높은 SAT 점수 만 고려한 지원자들은 거의 대부분 입학을 거절 받았고, 반면에 풍부한 교외활동과 우수한 성적을 갖춘 학생들이 입학 허가를 받기에 훨씬 더 유리했던 한 해이다. 또한 조기 지원이 정규지원보다 더 유리하다는 기대 심리가 많이 작용해서 준비가 완전하게 되지 못한 상태에서 지원한 학생들도 예전에 비해 많았었다.

<조기 지원 시 유리한 학교>
Duke, Brown, Emory, Carnegie Mellon, Johns Hopkins, Boston College, NYU, Washington Uni, Northwestern.

<조기 지원 시 경쟁이 심한 학교>
Yale, Stanford, Upenn, Cornell, Columbia, Dartmouth, U Chicago

<조기 지원 시 갖추어야 할 사항>
첫째, 우수한 학교 성적(A-이상)과 우수한 SAT점수(CR700점 이상, M700점 이상, W700점 이상).
둘째, 다양한 아카데믹 입상 경력(최소 주(State) 급 이상 대회)
셋째, 많은 Honor와 AP 과목 수강(적어도 6개 이상 / 11학년 말 까지).
넷째, 유명 기관 Summer 경험 및 리서치(소수 정예의 특정 학생들에게만 제공하는 Summer).
다섯째, 확실한 자신만의 색깔(음악, 미술, 체육, 봉사활동, 리더쉽, 아카데믹 중에서).
여섯째, 해당 대학교와 학생의 성향 일치.
일곱째, 학교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특징 파악.

<조기 지원을 하지 말아야 할 학생>
첫째, 성적의 변화 상태가 성장 곡선을 이루는 성향이나 급격한 향상이 없는 학생.
둘째, SAT 성적이 낮은 학생.
셋째, 지원 학교의 분석이 안된 학생.
넷째, 공부 분야에 늦게 철이 든 학생(Late Boomer).
다섯째, 각 종 규모가 큰 대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학생.
여섯째, 학교 방문(interview, tour 등)이 안된 학생.


대부분 많은 대학들이 Early Pool에서 30~48% 정도의 학생들을 이미 뽑았기 때문에 정규 지원은 매우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현재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좋지않기 때문에 정규 과정에서 Waitlist 까지만 가면 입학 확률이 매우 높을 것이라는 것이 모든 칼리지 카운슬러들의 견해이다. Waitlist 까지 가기전에 정규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잘 확인해서 지원하도록 하자.
첫째, 학교 성향 별 에세이가 모두 정리되었나?
둘째, 추천서 및 원서가 입학 마감일의 최소 일주일 전까지 보내졌나?
셋째, 각 종 시험 점수가 공식적인 시험 기관으로부터 대학에 리포트 되었나?
넷째, 확실한 자신만의 색깔(Hook)을 학교 별로 잘 조절했나?
다섯째, 각 종 Up-date된 정보들을 준비하고 있나? 각 종 경시대회 및 학교 성적 등

필자 개인의 견해로는 완벽한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Defer만 바라보고 Early 지원을 한다는 것은 오히려 정규 지원의 기회를 잃을 가능성이 있고, 또한 입학 거절을 받을 시,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걱정으로 인해 기타 다른 학교의 지원에까지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때문에 확실한 자기 색깔이 없는 상황에서는 가능한 Early 지원을 삼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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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기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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