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주의 부동산 따라잡기
보스톤코리아  2009-01-07, 18:20:33 
요즘 많이 받는 질문에 대해서 앞으로 두번에 나누어서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무조건 차압 경매물건이라고 해서 좋아 하실게 아니라 어떤 조건이 따르는지 잘 살펴 보는것이 중요하다.

경제 불황과 실업 등으로 주택 차압이 늘면서 은행 등에서 차압한 주택을 경매를 통해 매매하는 차압 주택 경매(Foreclosure Property Auctio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매물건은 잘 만 사면 시가보다 약 20-30%가량 싸게 살 수 있다. 그러나 물건에 담보가 설정돼 있거나 소송이 걸려 있는 경우, 또는 환경오염 등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살 때 사전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경매물건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브로커나 변호사를 통해 거래하면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 차압 경매에 참가하는 요령과 주의점 등에 대해 알아본다.

잘 사면 횡재, 여차하면 낭패
차압(Foreclosure)이란 은행에 납부해야 할 모게지 페이먼트가 연체되어 은행에서 집의 소유권을 몰수하는 것을 일컫는다.
모게지 페이먼트가 3개월 이상 밀리면 집 융자를 해준 모게지 은행에서는 경고장(Notice of Default)을 주택 소유주에게 우송하게 된다.
이 NOD를 받고도 계속 모게지 페이먼트가 연체되면 은행은 차압 절차를 거쳐 해당 주택의 명의를 은행으로 바꾸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지역 부동산 변호사나 타이틀 보험사가 개입하게 된다. 차압주택은 은행이나 모게지 렌더로서는 빨리 처분해 버려야 할 골치덩어리다. 차압 후에도 혹은 NOD 발급 후에도 전 주택 소유주가 계속 살고는 있으나 관리할 돈이 없어 페인트는 벗겨지고 지붕은 낡아가고 앞 잔디는 누렇게 말라 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은행으로서는 시장가격보다 낮게 받더라도 혹은 밀린 모게지만 건지는 선에서 매물을 처분해 버리고 싶어한다. 쌈짓돈을 모아둔 바이어라면 이런 은행의 속내를 이용, 같은 동네 이웃집보다 훨씬 저렴한 값에 집을 매입할 수 있다.
물론 단점도 있다.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러나 동네와 학군이 좋고 약간 손을 보면 정들일 수 있는 집이라면 현 시가보다 저렴하게 매입하는 장점이 있다. 현 시가가 10만달러라면 차압 매물은 이보다 1만-4만달러 저렴하게 살 수도 있다.

차압 경매 매물을 찾는 방법
지방자치단체와 은행마다 경매 방법이 모두 다르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방법이 통용된다.

지역 법원에서 NOD 파일이나 리스 펜던스(lis pendens)를 찾아낸다.
차압 절차를 밟기 전에 모게지 은행은 해당 지역 법원에 모게지가 연체되고 있다는 사실을 통고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직 공식적으로 차압되지는 않았지만 차압될 가능성이 있는 매물을 공시하는 것이다. 차압 과정에 있는 주택들을 찾아내어 해당 주택 소유주에게 연락, 매입 의사가 있음을 알리면 시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입이 가능하다.
주택 소유주는 살던 집이 은행에 차압되면 7년간 크레딧에 손상이 가지만 밀린 모게지라도 받고 팔아서 은행에 밀린 빚을 갚으면 크레딧을 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집이 더이상 손상되기 전에 빨리 팔면 한푼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지역 부동산 전문 변호사 혹은 타이틀보험 오피서에게 알아본다.
모게지 은행이 차압 절차를 밟으려면 부동산 전문 변호사나 타이틀 보험사를 통해야 명의가 변경된다. 이런 인사이더들은 곧 차압될 매물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직업적으로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들로부터 정보를 얻어 주택 소유주나 은행과 연락을 취한다.

지역 은행을 통한다.
각 은행의 모게지 부서에 차압 매물이 있는지 문의해 본다. 은행이 직접 소유하고 있는 차압 매물을 그 은행으로부터 매입하면 몇가지 또다른 덤이 따라올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크레딧만 좋으면 다운페이먼트를 그리 많이 하지 않아도 되고 융자 수수료도 포인트 없이 저렴하게 흥정할 수 있으며 이자율도 저리로 끌어낼 수 있다. 그러나 이 때도 시장원리가 적용되게 마련이다. 차압 매물을 매입하려는 바이어가 많고 공급이 달리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온라인으로 차압 매물을 찾아 나선다.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차압 매물을 찾으려면 웹사이트 www.hud.gov를 클릭하면 된다.
지역의 은행소유 매물 리스트를 매입하려www.ForeclosureNet.net에서 20-30달러 내외의 돈을 주고 살수 있다.


백영주 부동산 – Clara Paik
Realtor, ABR., GRI.
Multi-Million Dollar Sales Club, Top 25 Individual of 2006, 2007, Re/Max New England, Re/Max Platinum Club, Association of Board of Realtors, 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 Massachusetts Association of Realtors, Re/Max International, Boston Real Estate Board.
Direct (617)921-6979
E-mail: clara.paik@remax.net
Website: ClaraPa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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