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통증
보스톤코리아  2009-11-09, 16:16:18 
1. 무릎 통증의 원인
무릎관절에서 발생하는 통증은 모든 연령에서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될 수 있는데 발생 연령에 따라 각각의 특징을 나타냅니다. 어린 아이에서는 성장통이 동반되거나 외반슬인 경우, 후에 슬개골의 탈구의 위험성이 있으며 특히 여성에 많습니다.

성장기에 있는 10대 청소년층에게서는 선천성 기형으로 외측 원판형 연골에 의한 동통 및 관절운동 시 둔탁한 소리가 들리거나 관절의 신전장애를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무릎관절 아래 경골 돌기의 돌출 및 심한 운동 후 동통을 자주 호소하는 오스굳씨병이 있습니다.

늘어나는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여가선용이나 직업적인 스포츠 손상, 추락 등의 외력에 의해 골절상은 물론 관절 탈구, 인대 손상, 근육파열, 반월상 연골 손상이 발생하는데 대개 갑작스런 방향 전환으로 인한 무릎의 회전이나 직접적인 타박으로 발생합니다.

관절을 구성하는 인대의 손상과 골절상은 외상성 관절염을 야기 시킬 수 있습니다. 폐경기 이후나 노년의 경우 골다공증이나 퇴행성 관절염에 의한 통증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류마티스 관절염, 연골연화증, 활액막염, 관절 주위의 건초염, 박리성 골연골염, 관절내 유리체, 베이커씨 낭종 등에 의하여 무릎관절의 동통 및 운동장애를 야기 시킬 수 있습니다.

2. 증상
원인에 따라 무릎관절에 다음과 같은 증상, 즉 동통, 종창, 잠김 현상, 관절운동장애, 탄발음, 불안정성 동요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통증을 유발시키는 운동의 형태, 통증의 발생 시기, 통증의 양상과 염발음, 휘청거리는 느낌, 부종의 여부, 증상의 이환 기간이 여러 가지 원인을 감별하고 치료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인자로 작용합니다.

급성 손상인 경우는 대개 종창, 압통 및 혈관절증을 보이며 때로는 불안정성 동요관절 증상 및 관절운동 장애의 소견을 나타냅니다. 만성적인 원인으로는 인대손상이나 연골판 파열,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증상을 호소할 수가 있습니다.

3. 치료
일반적으로 보존적인 약물요법 및 물리치료와 수술적 치료 후 물리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존적인 약물요법으로 이전의 소염 진통제는 위궤양, 위출혈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았으나 요즈음은 위장장해를 일으키지 않고 효과를 보는 약제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고가인 점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조적인 대중요법으로서 냉온 찜질은 통증완화에 도움을 주며 가벼운 관절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습니다. 관절은 혹사시켜도 안되지만 전혀 쓰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혹사시키면 관절 연골이 닳아서 문제를 일으키고, 아예 안 쓰면 관절이 움직일 때 나오는 일종의 윤활유인 관절액이 덜 분비돼 관절이 상하고 강직이나 근육의 위축이 초래됩니다.

무리한 관절운동이나 잘못된 운동은 오히려 관절을 상하게 합니다. 무릎 질환을 예방하거나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릎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릎의 대표적인 급성손상은 반월상 연골, 측부인대, 십자인대, 슬개골의 손상과 무릎 주변의 골절 등으로 대개 갑작스런 방향 전환으로 인한 무릎의 회전이나 직접적인 타박으로 발생합니다.

치료의 일차적 목표는 손상이전의 정상기능을 회복하는 것이고, 이차적 목표는 치료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킴으로써 치료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입니다. 무릎의 급성손상 후 기본원칙인 처치로 RICE 처치, 즉 안정(resting), 냉 치료(ice), 압박(compression) 및 거상(elevation)으로 출혈과 부종을 감소시키는데 있으며,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이후의 치료는 원인 및 손상정도에 따라 수술 후 재활치료와 지속적인 보존적 재활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반월상 연골 손상의 경우 재활 치료는 수술 전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통증과 부종이 감소되기 시작하면 열 치료와 전기 치료, 능동적 관절운동과 근육 운동 등을 시행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체중 부하는 3-4주정도 늦춰야 하지만 관절운동과 근력강화 운동은 조기에 시작하도록 해야 합니다. 인대 손상은 손상의 정도에 따라 1단계(경도), 2단계(중등도), 3단계(고도)로 나눌 수 있는데 내측 인대의 단독 손상인 경우는 보조기, 조기 관절운동,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인 재활치료 만으로도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대퇴 사두근 저항운동 및 슬와부 근육군의 조기운동이 슬관절의 안정화를 위한 것으로 동시에 시행되어야 합니다. 부목 또는 고정 보조기의 장기간 착용은 관절 경직을 증가시키고 근 위축도 심화시키는데 굴곡상태보다는 신전상태로 유지하면서 관절을 고정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무릎관절의 운동은 발을 바닥 또는 페달 등에 고정시키고 행하는 폐쇄성 역할 사슬 운동을 시행함으로써 효과적으로 길항근과 협력근을 동시에 수축시켜 대퇴골에 대한 경골의 안정성을 높이고 재건술 후에도 인대에 가해질 수 있는 긴장과 부하를 줄여줍니다.

초기에는 체중 부하를 금하고 2-3주부터 부분 체중 부하를 허용하며 점차 늘려줍니다. 근력 강화훈련으로는 하지 직거상 및 대퇴사두근 세팅, 슬와근 및 장딴지 근육운동, 폐쇄성 궤도운동, 슬관절 신전 등속운동 등이 필요합니다.

관절의 마모가 점차로 심해지는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온찜질을 통하여 부종을 감소시켜주면서 근육위축을 방지시키기 위해 체중부하를 줄인 상태에서 정지된 자전거 타기, 물 속에서의 전신관절운동, 수영 등의 운동이 필수적인 것이 되겠습니다. 관절연골이 심하게 마모되어 변형된 관절의 경우는 절골 교정술, 인공관절 치환술 등을 통한 수술적 처치 후 운동을 시행해 주어야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흔히 운동부족으로 생각하고 오래 걷기나 달리기, 등산 등이 좋은 것으로 생각하여 열심히 운동하고 있으나 가능한 한 관절에 압박에 의한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유지 및 수영, 자전거 타기와 유사한 운동을 권장함으로써 관절주위의 근육에 대한 근력을 강화 시켜주고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보스톤 통증클리닉 / Dr 윤 창 / 617-630-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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