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여름 방학 활용
보스톤코리아  2010-03-01, 12:36:27 
미국 중,고,대학 등에서 바라보는 썸머란? 약 3개월 동안 학생들이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가치있게 활용하는지를 매우 유심히 관찰한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썸머 활동을 준비해야 하겠다. 실제로 많은 선생님들과의 대화 속에서 ‘ 집에서 쉬거나.’‘가족 여행’ 등을 권하는 사례들을 많이 보게된다. 그러면서 썸머 기간동안 많은 과외 학습과 학원 수업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면, 마치 한국의 학부모님들이 자녀들을 공부만 시키는 것으로 간주된다. 그렇다면 미국인들은 자녀들의 올바른 썸머 계획을 위해 방학동안 쉬거나, 여행만을 추천할 것인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일부분은 인정되나 어찌보면 훨씬 더 썸머에 대한 계획들이 치밀하게 짜여져 있다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스포츠, 음악, 봉사활동, 학교캠프, 리서치등그야말로 다양한 계획을 가지고 진행한다는 것이 보편적인 특징이다. 결국 차이점은 선행 학습과 학원수업보다는 실용적이며 자녀의 재능을 더욱더 개발하려는 측면에서 썸머를 적절하게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런 썸머는 저학년때부터 지속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동일 종류의 course program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험들도 도전하게 만들고, 동시에 개인적인 자질과 특기가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더욱 깊이있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준비시켜 준다는점이 대다수의 한국 학부모님들과는 큰 차이점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썸머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계획과 재능 개발>
많은 우수한 기관, 선생님들, 그리고 친구, 친척들의 경험들을 통해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것(favorite), 즐기는것(enjoy), 잘하는것(do well), 그리고 노력하는 것(do one’s best) 등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부모가 가능한 빨리 파악해야 보다 체계적인 아카데믹과 교외활동이 접목된 이상적인 자녀의 썸머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겠다. 학생 개인적인 기호 중, 좋아하는것과 즐기는 부분의 대상과 내용이 결코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이 두가지 이유를 기준으로 자기 자녀의 성향을 문과, 또는 이과로 아카데믹하게 판단하고, 교외활동 역시 쉽게 주변사람들의 의견에 따르는 것을 필자는 종종 보아왔다. 필자의 소견으로는 어릴 때부터 다양한 활동에 자녀들을 노출시키면 그 중 특별 재능을 찾기가 쉬울 것이다. 특별 재능을 특별 썸머기관등에서 더욱 견고하고 깊게 개발시키고, 새로운 재능을 기존 활동에서 지속적으로 찾아내야 한다. 도표를 살펴 보기로 하자.


훌륭한 재능과 다양한 경험이 깊고 지속적인 A 의 경우가 B,C,D 보다는 아카데믹과 기타 여건을 만족 시켜준다면 명문대학 입학이 훨씬 유리할 수 있다. 모든 학생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동일하고 각종 활동과 재능, 그리고 노력에는 개별 차가 있기 때문에 학교 내,외에서 가능한 가장 효율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썸머기간동안 그 동안 못한 부분을 훨씬 깊고 다양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특별 재능을 살릴 수 있다.

<썸머 프로그램의 종류>
미국내에는 유수히 많은 썸머 프로그램들이 있다. 모든 종류를 말하자면 몇권의 책이 될 것이다. 썸머는 크게 아카데믹과 비 아카데믹 프로그램으로 나뉠 수 있다.
첫째, 아카데믹 프로그램으로는 영재 프로그램, 작문, 수학, 과학, 음악 및 미술 프로그램등이 있다. 필자가 추천하는 프로그램은 이미 많은 칼럼을 통해 언급했기 때문에 최근에 인기있는 프로그램만 소개할까 한다.
Stanford, Duke 대학의 영재 프로그램, Stanford, Ohio State University, Boston University 의 수학 프로그램, RISD, Stow Farms, NYU, U Penn 의 미술 프로그램, Interlochen, Tanglewood, Greenwood 음악 프로그램, MIT, Star, Duke, NASA 의 과학 프로그램등이 우수하다.

둘째, 비 아카데믹 프로그램. 이 부분은 특히 스포츠, debate, 리더십, 봉사활동등의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스포츠로는 Nike, Cornell, Loomis Chaffee 등이 우수하고, Debate는 Princeton, Georgetown, Yale, Duke, 리더쉽은 Boys & Girls State or Nation, Tomorrow 25, 봉사 활동은 Boston Cares, Habitat for Humanity, Key Club 등이 유망하다.

아카데믹 분야는 대학에서 학점 이수와 장학 재단에서의 무료 썸머 프로그램들도 포함된다. 이 분야는 주로 11학년때 제공이 되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기에는 제한적이다. 비 아카데믹 분야는 학교내의 각종 활동들과 일치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운동이나 debate 등에서 자신의 레벨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로 참가하는 프로그램이다.

<학년별 썸머 플랜>
저 학년(6학년이하)때는 주로 단기 재능(음악,미술,운동,아카데믹)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적합하고, 중학교때에는 아카데믹과 특별 재능, 그러나 앞으로 지속적으로 최고 레벨까지 갈수있는 프로그램이 좋다. 그러나, 8 학년과 9 학년때에는 작문 skill 이 우수하다면 고등학교 공부가 매우 편해질 것이다. 10학년의 경우는 주로 전문적인 썸머가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음악, debate, 수학, 과학등 자신의 재능과 특기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썸머이고, 11학년 썸머는 자신이 그동안 썸머 경험을 실천하는 썸머로 인턴십, 일,리서치, 특별 재능 썸머, 봉사활동등과 같은 썸머라면 아주 이상적인 그림이 아닐까 싶다. 썸머는 9 학년때 미리 10, 11학년 계획까지 만들어 놓고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에서 매년 SAT 공부만 준비하게 될 것이다. 이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철저히 아카데믹 로드맵을 짜서 실천하도록 하자.
결론적으로 썸머는 모든 학생들에게 있어서 아주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에 각자가 어떤 형태로 주어진 여건을 잘 활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면 된다. 또한,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경험도 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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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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