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딩학교 여름캠프는 입학 시 도움이 된다
보스톤코리아  2010-03-08, 12:52:59 
매 년 보딩학교에서 4-6주 기간 동안 여름캠프를 운영하는데, 보딩입학을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를 추천해주고 싶다.

여름캠프를 경험한 학생들은 보딩학교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뿐만 아니라, 차후 인터뷰 시 부모님들이 보낸 것으로 비추어지기보다 본인들이 보딩 생활을 원하는 것으로 보여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입학사정관들 입장에서도 여름캠프를 통해 보딩 생활에 짧게나마 적응을 해본 학생이므로 입학 이후 보딩 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그런 학생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인터뷰 때에도, 보딩 생활을 해본 경험자로서 편안함을 가지고 임할 수 있으며, 담당자들과도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보딩학교를 지망하기 전까지 많은 학생들은 부모님들이 권해서 지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린나이에 자발적으로 부모님과 친구들을 떠나서 낯선 보딩학교에 가고 싶다는 학생들은 드문 편이다.

대부분의 입학지원 시작은 부모님들의 결정으로 이루어 진다고 볼 수 있다. 입학사정관들은 이 학생이 진짜로 오고 싶어서인지, 아니면 아무 생각 없이 부모님 뜻에 따라 오는 지 궁금해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뷰 시 “왜 보딩학교에 다니고 싶냐?”고 물어보는 질문을 하기도 한다.

입학사정관들은 합격시킨 학생이 학교에 와서 능력과 자질을 향상시키며 학교에 공헌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고 해외로 온 학생들의 적응 능력은 약한 편이기 때문에 집을 떠나본 경험이 있는 지 가족을 떨어져서 생활해 본 경험이 있는 지에 관해 질문을 해댄다.

보딩 여름캠프 경험자들은 이런 의문을 어느정도 해결해 줄 수 있는 실마리가 되기 때문에 입학사정관 입장에서는 검증된 학생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여름캠프 경험이 입학 과정 중 제일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을만큼 인터뷰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첫째, 여름 캠프를 통해 4-6주를 학교에서 살아본 학생들은 인터뷰를 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할 때는 보딩 생활 유경험자이기 때문에 어떤 학교를 방문해도 긴장이 되거나 낮설어 하지 않는 편이다.
입학사정관을 만나도 긴장하지 않고 편안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은 좋은 인터뷰를 할 수 있는 큰 역할을 해준다. 주니어 보딩학교 같은 경우에는 여름캠프가 끝난 후, 자기 학교에 지망할 학생들을 별도로 인터뷰해 준다. 이럴 경우 여름캠프에서 친하게 지낸 선생님들이거나 본인을 좋게 평가해 주고 있는 선생님들과 인터뷰를 할 경우, 좋은 평가서가 제출되는 것은 당연하다.

설사 친한 선생님들이 인터뷰를 해주지 않더라도, 입학사정관들한테 본인을 위해 잘 말해 줄 수 있는 선생님이 지망하는 학교에 추천서를 써줄 수 있다는 점은 큰 도움이 된다.

둘째, 보딩 생활에 대해 잘 모르는 많은 학생들은 “왜 보딩학교에 지망하냐?”는 질문에 특별히 해줄 답이 없다.
모든 학생들이 말하는 ‘여러가지 활동을 해볼 수 있고, 다양한 외국 학생들 관계 속에서 다문화를 배울 수 있는 점’등 겉에서 맴도는 말을 할 수 밖에 없다.
보딩 학교 경험을 통해 다른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좋았던 점, 본인과 잘 맞았던 점들을 들며 그런 이유들로 인해 보딩에 지망하게 됐다고, 보다 더 차별되고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답들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같이 공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인터뷰 담당자와 그만큼 가까운 입장에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인터뷰를 하면서 친해지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형식적으로 답을 준비해온 학생들에 비해 훨씬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본다.

셋째, 여름캠프를 마친 후 그 학교에서 친하게 지낸 선생님한테 추천서를 받아올 수가 있는데, 꼭 그 학교를 지망하지 않더라도 다른 보딩학교에서 선생님 추천서를 평가할 때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보딩학교 선생님이 써준 추천서는 그만큼 높은 인지도가 있다고 본다.
일단 학생과 함께 살아봤기 때문에 가장 근접하게 그 학생의 태도, 성품, 학우관계를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같은 제도의 보딩학교 선생님이기 때문에 서로 알 수 있는 선생님일 수도 있고, 추천서에 대해 질문이 생겨도 쉽게 연락해서 더 자세한 사항을 물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보딩원서에서 요구되는 추천서는 지망 시 재학중인 학교의 영어, 수학, 담임 선생님들 것만 요구된다. 하지만 추가로 보딩 여름캠프 때 받은 선생님의 추천서를 제출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입학사정관 입장에서 보딩 여름캠프를 경험해본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차이점은 크다고 생각하며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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