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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케인 리, 매사추세츠 영향권에 둘까? |
| 매사추세츠 남동쪽, 케이프코드 섬 일원 영향 동부 뉴잉글랜드 지역에 폭우 가능성 많아 |
| 보스톤코리아 2023-09-14, 14:03:15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다음은 허리케인 리다. 버뮤다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허리케인 리의 영향권에 매사추세츠주 및 뉴잉글랜드 동부지역이 놓일 것으로 보여 진로에 각별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테고리 2급으로 약간 약화된 채 현재 약 시속 105마일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는 허리케인 리는 지난 8일만 해도 버뮤다 남쪽 해상에서 카테고리 5의 허리케인이었다. 미국 기상청은 "허리케인이 북상하는 과정에서 찬 공기와 만나면서 48시간 안에 세력이 점차 약화될 것이지만 여전히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미 허리케인센터는 매사추세츠에는 열대성 저기압 주의보, 메인에는 허리케인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허리케인센터는 수요일 저녁 케이프코드와 낸터킷 등 매사추세츠 남동쪽 섬들은 금요일과 토요일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폭풍과 홍수”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까지는 열대성 저기압 주의보에 로드아일랜드에서 메인 그리고 마타스비녀드, 낸터킷 등 동부 해안쪽만 포함되어 있다. 허리케인 리는 주변 80마일 반경에 허리케인의 폭풍을 일으키며 최대 185마일까지 열대성저기압으로 인한 폭풍을 동반한다고 기상청은 경고했다. 13일 수요일 밤 11시 현재 리는 버뮤다 남서쪽 해상 345마일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낸터킷에서는 920마일 남쪽에 위치해 있다. 리는 북서쪽으로 이동하다 수요일 북쪽으로 선회했으며 빠른 속도로 12일 목요일 버뮤다를 지나서 13일 금요일 북상하게 된다. 15일 금요일과 16일 토요일 뉴잉글랜드와 캐나다에 접근해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오클라호마 대학 기후과학 박사 후보과정의 토머 버그는 12일 트윗을 통해 이번 허리케인 리가 뉴잉글랜드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그러나 "이번 주말 허리케인이 미국 동북부와 캐나다 지역을 영향권에 둘지는 아직까지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리케인의 크기가 아주 크기 때문에 비록 먼 바다로 지나가더라도 강력한 바람과 강한 비 등의 영향권 안에 놓일 수 있다며 향후 며칠은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허리케인이 지나면서 동부 해안에는 이번 주 내내 강한 파도와 아주 위험한 립 커런트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다음은 허리케인에 대비한 주요 준비 사항이다. -최근의 일기예보와 주의보를 주의 깊게 챙긴다. -스마트폰 각종 배터리를 충분하게 충전하고 손전등도 준비한다. -집을 떠나야 한다면 어디로 피신할지 알아둔다. -음식과 물 필수품을 챙긴다. -집에 느슨한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고 단단히 매어둔다. hsb@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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