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신규 확진자 87명, 95일만에 100명 이하로
다음 주엔 2단계 스텝 2 재개... 네일살롱, 식당내 식사 등 가능할 듯
보스톤코리아  2020-06-15, 23:21:31 
지난 3월 확진자율 증가세 그래프
지난 3월 확진자율 증가세 그래프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일일 코로나바이러스(Corvid-19) 신규 확진자가 95일만에 처음으로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  

15일 매사추세츠 보건부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신규 확진자는 8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0만5천69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 수도 23명으로 크게 줄어 누적 사망자는 7,647명에 달했다. 

또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검사 수는 4,492건으로 누적검사 수는 712,875건이었으며, 신규 항체검사는 304건으로 누적 합계는 57,886건이었다. 

매사추세츠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주요 지수는 계속 하향세를 그리고 있어 감염증의 확산세가 확연하게 줄고 있음을 드러냈다. 

주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경제 재개시 고려하는 주요 4개 지수 중 7일 평균 신규 양성확진자율은 14일 2.9%에서 15일 2.8%로 감소했다. 신규 확진율은 지난 4월 15일 피크시보다 90%가량 줄었다. 

3일 평균 병원 입원자 수 또한 하루 전 1,084명에 비해 1,045명으로 하락했으며 이는 4월 15일 대비 71% 하락한 수치다. 

3일 평균 중환자실(ICU) 사용 증가는 지난 13일 3명에서 15일 1명으로 줄었다. 4월 15일에는 21명이었다. 

네번째 주요지수인 3일 평균 사망자수는 31명으로 역시 하락했으며 4월 15일에 비해 80% 하락했다. 

매사추세츠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지난 5월 1일 찰리 베이커 주지사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 후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으며 3월 11일 95명 확진자를 마지막으로 무려 95일만에 100명대 이하로 감소했다. 

이처럼 매사추세츠 주는 경제 재개 2단계 첫번째 주를 비교적 순조롭게 보냈다.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모든 주민들의 헌신과 창의성으로 인해 경제 재개는 물론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이커 주지사는 “비록 여러 지수의 하락은 상당히 고무적이지만 결코 바이러스가 매사추세츠에서 사라진 것이 아니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치료제나 백신이 나올 때까지는 모든 것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는 것에 확산 여부가 좌우된다는 것을 지적했다. 

베이커 주지사는 이번 주 말 2단계 스텝 2 해당 업체들의 영업재개에 대한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말해 상황이 급변하지 않는 한 22일부터는 레스토랑 내 식사, 네일샵, 마사지 테라피 등에 대한 규제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주정부는 최근 흑인 사망으로 인한 인종차별 반대 시위 참가자들을 위해 50여 곳에 임시 무료 검사장을 세워 감염 검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지사는 “검사를 받는 것은 확산을 막는 주요 방법이다. 특별히 아프지 않고 건강해도 검사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검사 장소는 mass.gov/gettested 에서 알아볼 수 있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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