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악화에 무너지는 도시경계선
보스톤코리아  2008-11-16, 11:48:44 
경계가 불분명했던 해밀턴 시와 웬햄 시가 MA 정부에 두 도시의 합병을 요청해 화재다. 계속 증가하는 소비에 비해 점점 줄어드는 수입은, 2세기 이상 존재해왔던 두 시 사이의 경계선을 없애버렸다. MA 주는 처음으로 거론된 도시합병이 과연 경제적일지, 실용적일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밀턴시와 웬햄시는 공통점이 많지만, 주민들의 도시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하기 때문에, 이번 합병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분분하다. 해밀턴시 노인회의 미미 패닝 회장은 "노인들 중 90%가 이번 합병에 대해 반감을 같고 있으며, 합병을 함으로써 마치 자신들의 소중한 마을을 잃는 것 같아 안타까워한다" 고 말했다.

웬햄 사람들도 비슷한 의견을 갖고 있다. 웬햄 티 하우스 카페를 운영하는 페그 보드는 "솔직히 말해 이번 합병을 반대한다. 지금까지 웬햄에 살면서 웬햄이 해밀턴보다 훨씬 우월하다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해밀턴시와 웬햄시 경계선에 위치한 모빌 주유소를 운영하는 존 팰론은 "경계선에 있다 보니 양쪽의 의견을 모두 듣게 된다. 하지만 요즘처럼 경기가 안 좋은 때 합병은 재정적으로 도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합병에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해밀턴시와 웬햄시는 합병이 되었을 때 사용할 도시의 이름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해밀턴 히스토리컬 소사이어티 그룹의 부치 크로스블 회장은 "딱히 합병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두 마을은 각기 다른 역사를 같고 있다. 합병된 마을의 이름을 바꾸는 것은 너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MA 지역 서비스 관련국은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이 두 마을의 세금, 빚, 실업률, 임금 등 다양한 방면을 조사하여 과연 합병이 효과적일지 알아볼 계획이다. 하지만 만약 이번 합병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경우 웨스턴과 월땜, 힝햄과 웨이마우스 같은 소위 "쌍둥이 도시"들이 다음 목표로 지정될 것이다. 또한 인구 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MA 서부 지역에도 도시간 합병이 권장될 예정이다.

도시합병은 일단 합병이 경제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지 계산을 한 뒤, 지역주민들과의 모임을 갖고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합병에 찬성하는지 알아본 후 찬반 결과를 바탕으로 입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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