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모게지 미납자에 재융자
보스톤코리아  2007-07-15, 23:24:14 
MA주정부는 약 2억5천만불의 자금을 조성 서브프라임 모게지 희생자들에게 좀더 저렴한 조건의 고정 이자율 모게지로 재융자해 집을 잃을 위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브프라임 모게지 대출자로서 현재 연체 기간이 60일 이하인 MA주 주민이어야 한다. 주 정부는 이들에게 30년 고정 대출에 약 7.75%의 이자율로 재융자 할 계획이다. 주정부는 약 1천명에 달하는 모게지 미납자들에게 이같은 대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 재융자 프로그램은 보스톤 인근 거주자의 경우 가족 소득이 $108,000이하여야 하며 이외 MA주 지역에는 소득이 98,000이하여야 한다. 또한 집값이 단독가구 주택의 경우 $417,000이하여야 하며 3가구 주택인 경우 $643,000이하여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한인들은 반드시 Neighborhood Works Amer-ica(888-995-4673)에 전화해 신청해야 한다.  Neighborhood Works에서는 신청자들의 자격을 심사한 후 자격이 되는 사람들에게 전문 상담원을 배정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쓰 하우징(Mass Housing)이 연방 모게지 투자회사인 페이니 메이(Fannie Mae)와 협력해 돈을 대출한다.
최근 전국을 비롯한 MA주에서는 모게지 페이먼트를 제때에 내지 못해 포어클로져 (Foreclosure)조치를 당하는 피해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 최근 한인사회에서도 일부 한인들이 포어클로져를 당하는 사례가 보고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피해를 당하는 이유는 바로 서브프라임 모게지 때문이다.
이 서브프라임 모게지는 크레딧이 충분치 않은 사람들을 타켓으로 해서 처음 2년간은 아주 싼 이자율로 충분히 모게지 페이먼트를 할 수 있도록 했다가 3년 후부터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모게지 페이먼트가 높아지게 하는 변동이자율을 적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사례.
이에 따라 주정부는 모게지회사에도 이번 주택부도의 책임을 전가키로 했다. 과거 집을 구입했을 때 주택가격 보다 현재 가격이 하락했을 경우 가격 하락 부분만큼 모게지 회사가 손해를 떠안토록 하는 것.
예를 들어 서브프라임 모게지 대출자가 집을 구입했을 때 집값이 35만불이었으나 현재 주택가격이 32만불에 불과하면 매쓰 하우징은 대출업자에게 35만불의 모게지 금액이 아닌 32만불의 모게지 금액만을 지급하는 것이다. 이 경우 대출업자는 3만불의 손해를 떠안게 된다.
매쓰하우징 사장 토마스 클리슨 씨는 “대출업자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것(주정부의 재융자 플랜)이 대출업자들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일 것이다. 대출업자들은 포클로져가 된다면 집값이 얼마나 크게 하락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많은 대출업자들이 MA 주정부의 강력한 프로그램 접근 방법에 동의할 것인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장명술 editor@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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