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가을 깊숙한 곳에서 그녀를 만났다.
아시안 모델대회에 출전한 김슬기(21) 씨.
보스톤 대학교 기숙사 옆에서 만난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것은 짙은 수줍음.
많은 수줍음으로 어떻게 모델 대회까지
참가했는지 의아할 정도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당찬 그녀가 보였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다.
컴퓨터를 좋아하고
전자기기 만지는 것을 좋아한다.
쇼핑도 좋아한다. 옷을 고르는 것과
새로운 전자기기를 고르는 것에 혹한다.
중학교 때 혼자 메인 주로 유학,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지만 대학 생활은 늘 즐겁다.
비록 공부는 힘들지만 …
이번 모델 대회 참가는 또 다른 당찬
자신을 만나는 계기였다
자신감은 늘 도전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선물인가 보다.

글 : 장현아 / 사진 : 장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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