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소 주 동물들 원인불명 떼죽음
보스톤코리아  2011-01-10, 10:35:3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현아 기자 = 새해 첫 날 아칸소 주(Arkansas)를 날고 있던 새떼 약 5000마리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하늘에서 떨어져 떼죽음을 당했다. 비슷한 시기에 이번에는 비브시에서 200km 떨어진 오자크 시 주변을 흐르는 아칸소 강(Arkansas River)에서10만 마리 이상의 물고기들이 죽은 채 떠오르는 사건이 잇달았다.

새떼의 죽음에 대한 진상이 밝혀지기도 전에 이 같은 일이 연달아 일어나자 시민들은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는 상태이다. 죽은 물고기들은 대부분 민어과의 ‘드럼피시(Drum fish)’이고 새들은 찌르레기과 붉은 날개를 가진 검은 새 ‘블랙버드(Black bird)’라고 불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칸소 수렵협회 대변인 키뜨 스티븐스 (Keith Stevens)는 “물고기들의 원인불명 떼죽음은 오염물질이나 독극물의 원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염의 원인이라면 아칸소 강의 다른 어류에게도 피해가 있어야 하는데 드럼피시만 떼죽음을 당한 것이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새떼의 죽음도 찌르레기라는 단일 종에게만 피해가 있어 더욱더 의문을 산다” 라고 덧붙였다.

아칸소 주 수렵어로위원회의 조류학자 캐런 로 (Karan Raw)는 부검 결과 이후 “새들에게 외상이 발견 되었고 무엇인가에 매우 강하게 부딪히면서 출혈이 생긴 것이 분명하다. 새들은 큰 소음에 놀래 달아나려 했지만 불꽃놀이 때문에 높이 날지 못했고 그 이유로 새들은 주택과 굴뚝, 벽에 부딪혀 하늘에서 떨어진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아칸소 가축 및 가금류 위원회 검사 연구소 주정부 수의사 브랜든 도스(Brandon Doss)는 “블랙버드의 사체를 살펴보니 죽음의 원인은 나쁜 날씨와 불꽃놀이, 유해물질로 인한 죽음인 것으로 보인다. 새들이 방향 감각을 잃고 땅으로 떨어진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신문은 일부 주민들이 “지구의 종말을 2012년으로 예언한 마야인들의 말이 맞을 수도 있다”라는 농담까지 주고 받았다고 보도하였다. 더욱 자세한 원인은 실험결과 이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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