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끓는 바다표범‘어찌하오리까’
보스톤코리아  2011-06-20, 15:36:4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박현아 기자 = 얼마 전까지 멸종위기로 보호받던 회색 바다표범들이 케이프 코드의 명물 또는 애물단지로서 논쟁의 중심에 떠올랐다. 심지어는 수 마리의 바다표범이 죽은 채로 발견,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6주 동안 5마리 바다표범이 케이프코드 해변, 데니스와 채댐사이 낸터켓 사운드 근처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지난, 10일 동물복지국제기금(IFAW)과 국립해양 및 대기관리국(NOAA)측은 죽은 바다표범의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바다표범 5마리는 정확한 부검 후, 총알파편을 발견 법적 증거물로 확보했다. 관계당국은 이를 통해 범인을 추적 중이다.

회색 바다표범은 해양포유동물보호법에 따라 보호되고 있으며, 총격을 가하는 경우 민사 및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 연방법은 모든 해양포유동물에게 적용되며, 유죄 판결시 최대 징역 1년, 마리당 10만달러 벌금이 부과된다.

바다표범은 채댐의 훌륭한 관광자원 역할을 하고 있다. 채댐은 유명한 관광 및 피서지로 최근 바다표범의 수가 급증하자 바다표범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수많은 바다표범 무리는 좀체 보기 힘든 장면이라는 것. 관광객들은 바다표범을 볼 수 있는 대형 망원경 등의 장비를 준비해 자녀들과 함께 자연의 모습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하지만, 급격히 늘어난 바다표범들은 어부들에게 골치덩어리다. 한 어부는 “바다표범이 너무 많은 생선을 잡아먹어 잡을 고기가 없다”며, “바다표범을 잡고 싶다”고 호소했다.

바다표범은 백상어들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로 백상어들을 끌어들인 다는 문제점도 있다. 지난 여름 이 지역 해수욕장은 상어들의 출현으로 인해 한동안 폐쇄한 적도 있었다.

채댐은 케이프코드 근처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 보스톤에서 차로 2시간 가량 떨어져 있다.

ha.park@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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