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얼리 지원 현황 2
보스톤코리아  2011-11-28, 15:03:50 
지난 번 칼럼에서 약간 언급한 얼리 지원 현황을 자세히 살펴 보자. 현재까지 통계를 보면 올해 다시 얼리 지원을 받기 시작한 하바드와 프린스턴은, 하바드에 4,245명이 지원했고, 프린스턴대는 3,547명이 얼리에 지원했다. 한편 예일대는 4,310명이 지원하여, 작년대비 18% 감소하였고, 스탠포드는 5,880명이 지원하여, 작년 5,929명 보다 약간 감소하였다. 이는 하바드와 프린스턴을 목표로 한 학생들이 예일을 선호했음을 보여 준다.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살펴보면, 코넬이 3,609명이 지원하여 3.74% 증가, 컬럼비아는 3,088명이 지원하여 5.68% 감소, 다트머스는 1,800명이 지원하여 3%의 증가율을, 브라운은 약 2,900명이 지원하여 4% 증가했으나, 유펜은 4,526명이 지원하여 오히려 1.3% 감소했다. MIT는 6,102명이 지원하여, 작년대비 4.72% 감소하였다.

한편 노스 웨스턴대는 2,450명이 지원하여 15.2% 증가, 듀크는 2,716명이 지원하여 23% 증가, 존스홉킨스 1,440명으로 8% 증가, 시카고대는 8,698명이 지원하여 25% 증가했고, 조지타운대는 6,750명이 지원하여1.4% 증가 하였다. . 보스턴 지역에 있는 보스턴대는 1,057명이 지원 작년 883명보다 증가 했고, 노스이스턴대는 16,092명이 지원 14% 증가 하였다.

보통 명문대의 얼리 합격율이 12% - 35% 내외였는데, 금년에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얼리 디시젼으로 학생을 뽑는 학교는 합격율을 늘려서 우수학생을 조기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에 하바드와 프린스턴의 얼리 지원 시작으로, 이 두 대학 얼리 지원에 입학대기/불합격한 학생들이 다른 명문대에 대거 지원하여 정시지원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따라서, 얼리에 지원하지 않은 학생들은 정시에 명문대에 지원할 경우 합격이 다소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 아이비리그와 몇몇 명문대를 제외한 타 대학들은 정시 지원시 경쟁율이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가 누차 강조했지만, 가고 싶은 대학이 확실히 정해졌다면, 입학 지원 준비를 철저히 미리미리하여 반드시 얼리에 지원하도록 해야한다. 이것은 합격율을 거의 3배 이상 늘릴 수 있는 방법인데, 안할 이유가 없다. 이러기 위해서는 9학년때부터 계획을 철저히 세워서 차근 차근 준비를 해야한다. 교과과정부터, 무슨 과목을 들을 것인가 부터, 언제 SAT와 SAT subject test를 치를 것인가, 썸머에 자신의 프로화일을 향상하기위해서 어떤 프로그램에 참가할 것인가 등등. 이렇게 철저히 준비를 하면, 얼리에 지원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제 프린스턴과 하바드의 얼리 지원 시작으로, 얼리지원 전략을 짜는 게 용이해졌다. 대학들도 지원학생들의 의도를 어느정도 확실하게 파악할 수있어, 입학사정이 다소 쉬어졌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지원자는 자신의 합격율을 높이는 최상의 전략을 짜야한다. 전략이라는 말이 좀 이상하게 들릴 지 모르겠으나, 아이비리그 입학이 로또 맞는 것과 같다는 요즘 입학경쟁을 생각할 때, 자신의 합격가능성을 최대한 높이는 것은 전혀 이상할 게 없다.

요즘 상담하는 부모들을 보면,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들은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학생의 교과과정부터 테스트까지 망치는 경우를 보았다. 믿을수 있는 확실한 정보를 수집하여, 입학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교과과정은 한번 그르치면 다시 돌이키기 어려우므로, 9학년 부터는 철저히 알아보고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겠으나, 고등학교 4년의 열매를 맺는 것은 대학이고, 또 이 대학은 학생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발판을 마련해 준다. 따라서 이 중요한 시기에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잘 발휘해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대학을 선택하도록 한다.



공정원 선생님은 보스톤 근교 브룩라인 공립학교에서 16년째 교사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미국의 유명한 대학입학 컨설턴트인 엘리자베스 위스너-그로스의 “대학 입학 사정관들이 알려주지 않는 272가지 비밀/미국 명문대학 입학기술”을 공동 번역하셨습니다. 이 글의 일부 내용은 여기에서 인용하였을 수도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공정원 선생님은 하바드대학 출신들이 창립하고, 전직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사정관들로 구성된 종합 교육컨설팅회사에서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계십니다. 대학 진학 설명회에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BostonKongConsulting@gmail.com 이나 또는 978-505-7884 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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