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결정 못한 수퍼 화요일, 이겼지만, 2% 부족한 롬니
보스톤코리아  2012-03-12, 14:21:2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인턴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전 '슈퍼 화요일'에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10개 주 중 6개 주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세론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나머지 4개 주를 경쟁자들에게 내주면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는 데는 실패함으로써 2% 부족한 승리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롬니는 10개 주 경선이 동시에 치러진 6일 오하이오를 비롯해 아이다호, 매사추세츠, 버몬트, 버지니아, 알래스카 6개 주에서 승리했다.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54)은 노스다코타와 오클라호마, 테네시 3개 주에서 1위에 올랐고,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69)은 텃밭 조지아주에서 압승을 거뒀다. 그 전까지 경선이 진행된 12개주를 합친 것보다 많은 419명의 대의원이 걸린 '슈퍼 화요일' 결과 각 후보별 대의원 확보 숫자는 롬니 396명, 샌토럼 158명, 깅리치 103명, 론 폴 60명이라고 CNN은 집계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직을 확정짓는데 필요한 최소 대의원은 전당대회 대의원 과반인 1144명이다.

롬니는 확보 대의원 수에서 2위 샌토럼과 두 배 이상 격차를 유지했지만 공화당 강경 보수파의 지지를 업은 샌토럼도 3개 주를 건지면서 끈질긴 힘을 보여줬다. 수세에 몰렸던 깅리치도 10개 주 중 대의원 수가 가장 많은 조지아(76명)에서 47%를 득표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다음 경선지인 앨라배마와 미시시피주 역시 깅리치가 강세를 보여온 남부 벨트 지역이라는 점에 희망을 거는 분위기다. 특히 샌토럼이 최대 승부처인 오하이오 주에서 롬니와 1%차 접전을 벌이는 저력을 보임으로써 경선 레이스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경선 장기화는 대중의 관심을 끌어 공화당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최근 경선전에서 정책보다는 인신공격성 상호비방에 초점을 맞추면서 유권자들로부터는 외면을 당하는 반대 효과가 나고, 본선 전에 사용해야 할 을 탕진한다는 반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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