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이제 하버드·MIT 학계에서 ‘관심’
보스톤코리아  2007-02-04, 23:02:08 
▲케네디 스쿨의 포럼에 참가하는 박진영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한류’포럼  
박진영 씨 참여, 자신의 경험담 발표

‘한류(韓流, Korean Wave)’가 최고의 대학으로 손꼽히는 하버드와 MIT석학들에게도 파고들었다.
오는 2월 16일 오후 4시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는 ‘한류’를 주제로 하버드대학과 MIT석학들 그리고 한국의 아침 라디오 진행자 였던 MC 박정숙씨, 그리고 JYP엔터텡인먼트  대표이자 유명 연예인 박진영씨 등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이 행사는 일반에게 공개되므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그동안 일반적으로 알려진 ‘한류’가 새롭게 조명된다. 한류를 일시적인 한국 대중문화나 연예인들의 국제시장 진출에 국한시키지 않고 국가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국제관계의 매개체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 즉 한류를 국제적 현상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자리라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이번 포럼은 하버드 한국학 연구소, 하버드 라이셔 일본 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박정숙, 박진영씨 외 데이빗 맥켄 하버드 한국연구소 소장, 아일린 차우 하버드 중국학 교수, 데이빗 레허니 위스콘신메드슨 정치학 교수, 이안 콘드리 MIT 외국문학 교수 등 석학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날 패널 토론의 사회를 맡은 카터 액카트 하버드 교수는 “한국, 일본, 중국을 비롯 미국의 학자들에게까지 한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패널들의 다양한 구성을 보면 한류는 국제적 현상으로서 이미 많은 학자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류’의 저변확대가 아시아에만 그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사실 ‘한류’가 이처럼 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포럼의 주제로 자리하는 것 자체가 이미 대중문화 및 연예인 해외진출의 선을 넘어선 것.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섭외한 케네디 스쿨 동아리 <국제협상클럽> 제임스 임회장은 “한류를 자축하거나 단순한 대중문화 국제화의 성공케이스로 논의하고자 하는 행사가 아니다.”며 한류의 성공적 측면만 부각시키는 것을 경계했다.
임회장은 “한류라는 문화교류가 타국가 국민들 사이에 공통된 일반규범을 형성해서 과연 국제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토론”하기 위한 자리라며 “이러한 학술적인 면과 더불어 또 국제관계의 한 부분이었기에 케네디 포럼 주제가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임회장은 이에 따라 “단면적인 한류스타가 아닌, 충분한 지식과 식견을 갖고 하바드에서 한류와 국제관계를 논의하실 수 있는 분들을 선별해서 초청”해야 했다며, 컬럼비아 대학에서 국제관계를 연구하고 있는 박정숙씨와 박진영씨를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을 섭외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포럼은 박정숙씨가 <구성주의 시각에서 본 아시아 국제관계를 재구성한 한류의 역할>이란 주제로 한류의 새로운 국제관계적 의미를 정립하는 발표를 한다. 이어‘비’라는 국제적인 한류스타를 키워냈으며 현재 뉴욕에 회사를 설립,  이미 윌 스미스, Mase, Cassie 등 많은 연예인들과 작업을 하고 있는 박진영씨가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류 스타를 만들어내는 국제적인 시각>이란 강의를 하고 이어 패널토론, 질의 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장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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