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즈노믹스•스노마겟돈 경제 덮친 한파 탓 신조어 탄생
보스톤코리아  2014-02-24, 12:17:22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올 겨울 미국 전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모처럼 회복세를 보이던 미국 경제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미국 경제는 작년 3분기에 잠재성장률을 뛰어넘는 4.1%의 깜짝 성장을 했다. 이어 4분기에도 3.2% 성장세를 보였지만 1월 들어 상황이 급변하면서 주요 경제지표들이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

월가에선 한파의 경제적 피해를 추정하는 ‘웨더노믹스(wheathernomics)’나 '프로즈노믹스(frozenomics) 분석이 유행하고 있다. 경제를 의미하는 economics에 ‘날씨’ 영향을 강조하는 의도로 wheather를 붙이거나 ‘얼어붙는다’는 뜻의 frozen이 각각 결합돼 만들어진 신조어들이다.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눈(snow)과 ‘세계의 종말’을 의미하는 '아마겟돈(Armageddon)'의 합성어인 '스노마겟돈(snowmageddon)', 그리고 ‘얼음(ice)’과 ‘종말’을 뜻하는 apocalypse를 합성한 '아이스포칼립스(icepocalypse)'란 표현도 등장했다.

미국 경제전문채널인 CNBC는 월가 이코노미스트와 펀드매니저 등 19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프로즈노믹스 피해 규모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0.3%인 500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파가 수많은 악재 중 하나일 뿐이고, 지난해 하반기에 나왔던 강한 경기 회복세가 한풀 꺾였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hsoh@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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