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30% 친구소개로 배우자 만나
보스톤코리아  2014-04-07, 13:40:5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미국인 약 30%가 친한 친구의 소개로 배우자를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27일 월스트릿저널(WSJ)이 전했다.

지난 2012년 미국 스탠퍼드대학 사회학자 마이클 로젠펠트 박사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연인 약 30%가 고전적인 방식인 친구의 소개로 만났다. 이는 세계 2차대전 이후 배우자를 만나기 위한 가장 보편적인 방식이었다. 

그외 많은 미국인들은 직장에서 배우자를 만난다. 이러한 현상은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진 1960년경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2005년~2009년 사이에 짝을 찾은 미국인들 가운데 약 10%는 직장에서 또는 직장동료를 통해서 배우자를 만났다고 로젠펠드 박사는 말했다. 1990년에는 이 비율이 약 20%에 달했다.

감소세의 이유를 그는 '인터넷'이라고 봤다. 인터넷이 배우자를 만나는 경로로서 가족과 학교뿐만 아니라 동네와 친구, 직장까지 대체한 것이 한 가지 이유라고 로젠펠드 박사는 분석했다. 

그는 현재 인터넷을 통해 배우자를 처음 만난 미국인이 4명중 1명꼴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지난 1995년 4월 시작된 데이팅 사이트 ‘매치닷컴’은 당시 유저가 10만명이었지만, 현재는 190만명에 달하고 있다. 

퓨리서치 인터넷 프로젝트가 2013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혼으로서 짝을 찾는 미국 성인 10명 가운데 약 4명은 데이트 사이트나 데이트 앱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연인을 찾는 미국인 솔로들은 어딘가에 자신의 반쪽이 존재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지난 2011년 마리스트 대학교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45세 이하 성인 80%가 어딘가에 자신의 소울메이트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제는 과거가 돼버린 결혼(Marriage, a History)’의 작가인 스테파니 쿤츠는 “대다수 인구통계학자들은 미국인들 가운데 약 15%는 끝내 한 번도 결혼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1950년대와 1960년대 초반에 이 비율은 5%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인 필립 코헨은 2012년 결혼한 사람들 가운데 절반가량은 이혼하게 된다고 내다봤다.

­­hsoh@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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