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에서 강연을 듣고 있는 한국 유학생들.(자료사진)

지난해에 비해 200여명 증가한 2,333명
미국 전체 유학생 수도 9.11이후 첫 증가세  


MA주 대학 재학 이상 한국 유학생 수가 지난해 2,157명에 비해 8% 늘어난 2,333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내 비영리단체 국제교육원(Institute of International Education)과 미국무부( State Department)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MA주 전체 외국유학생은 총 28,68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4% 증가했다. MA주는 유학생 수가 지난 2001년 이래 계속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2006-07회계연도에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외국 유학생중 인도출신의 유학생이 3,028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유학생이 3,004로 두번째, 한국이 세번째로 많다. 캐나다가 1,759명, 일본이 1,435명으로 각각 4,5번째를 차지했다.
로드아일랜드의 경우 한국학생이 총 439명으로 전체 외국유학생중 13%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존슨&웨일스, 브라운, RISD, URI 등이 한국에 비교적 잘 알려진 대학들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뉴햄프셔의 경우 한국 유학생이 107명에 불과했다. 예일, 유콘 등이 있는 커네티컷에도 422명의 유학생이 학업중에 있다.  
미국내 전체 외국유학생은 583,000명으로 9.11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 유학생은 65,392명으로 인도(83,833), 중국(67,723)에 이어 세번째를 차지했다.
외국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대학은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였으며 콜롬비아대학과 NYU가 그뒤를 이었다. 하버드와 BU는 전체 대학 중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MA주만 놓고 볼 때 하버드 대학은 4,514명,  BU에는 4484명의 외국유학생이 등록해 있다. MIT가 3,042명으로 3번째로 많았고 노스이스턴, 유메쓰에머스트 등이 뒤를 이었다.
28,680명의 외국 유학생들은 약 9억3천7백6십만불($937.6Million)에 달하는 돈을 MA주 경제에 유입시켰다. 그러나 이같은 경제적 효과는 학생들이 MA주에 남기로 했을 때 창출하는 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수치다.
톰 페럴(Tom Farrell) 국무부 교육부 부차관보는 “(유학생은) 엄청나게 중요한 경제적 투자일뿐만 아니라 인간자본에 대한 투자이기도 하다”라고 연구보고서에서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발표된 SEVIS(Student and Exchange Visitor Information System) 분기별 보고에 따르면 한국 유학생은 미국내 유학생중 15%인 10만 861명에 달해 가장 많은 것으로 보고됐었다.
이번 IIE와 미 국무부의 연구조사는 대학 재학 이상 학생들로 국한했고 SEVIS의 경우는 어학연수생 그리고 조기유학생까지 포함됐기 때문에 차이가 난 것으로 보인다. 이 두조사를 통해 보면  약 3만 5천에 달하는 유학생이 조기 유학생 또는 어학연수생이라는 결론이다.                          

장명술 editor@boston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