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들이 경기침체에 대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업체들도 경기침체에 대비한 재정 정검이 필요하다.

크레딧 및 미수금 = 가장 중요한 것은 미수금을 받아내는 시스템이 최적으로 돌아가도록 해야한다. 경기침체시에는 고객의 대금지급이 불가피하게 늦어질 수 있다. 이럴 때 수금하는 시스템이 수금연체에 따른 문제점을 조기에 알아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고객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선불 할인혜택을 제시한다. 이 할인혜택이 충분히 매력적이라면 조기 경보시스템이 될 수 있다. 만약 고객이 이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 고객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30일 이상 체납자를 기다리지 않아야 한다.

미지급금 = 거래처와 충분한 신뢰를 구축하라. 거짓으로 며칠 안에 지급하겠다는 것보다는 미리 정직하게 이야기 해서 신뢰를 쌓아놓는 것이 중요하다. 평상시에 충분히 대금결제를 정확히 해야만 어려운 시기에 조금씩 늦출 수 있다. 하지만 미지급금의 갑작스런 증대는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

예산 설정 및 비용절감 = 현재 회사의 예산을 절반으로 줄이는 최악의 시나리오와 그보다 조금 완화된 시나리오를 만들고 대비해야 한다. 결국 고정비용과 변동비용을 구분해서 회사가 생존위기에 처했을 때 살아남을 수 있도록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절감은 결국 경기 침체를 더욱 부채질 하므로 쉽게 줄일 수 있는 비용을 파악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오로지 충분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회사만이 어려운 시기를 이용해 성장한다”고 지적한다.

은행 = 평상시에 회사는 두개의 은행과 거래해야 한다. 하나의 은행은 회사 직원들의 월급을 지급하는 거래를 하고 다른 은행에서는 회사의 다른 금액을 관리하도록 한다. 은행의 도움이 가장 필요할 때 한 은행은 거절할 수도 있으므로 두 은행과 모두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명술 editor@boston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