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를 이용한 채소를 씻는 법
보스톤코리아  2008-11-03, 22:34:45 
농산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작물에 피해를 주는 병과 해충방제를 위해 농약사용은 필수적이다. 일정기간이 지나면 농약성분은 자연 소멸되고, 보통 농가에서는 수확 7~14일 전에 농약을 살포하기 때문에 시장에 나가기 전에 대부분의 농약성분은 없어진 상태이다.

또한 대부분 채소나 과일을 그냥 먹지 않고 물 세척 외에도 다듬기, 데치기, 가열 등 조리를 하기 때문에 잔류된 농약량도 가공과정 중 거의 다 제거된다.

일반적으로 생식상태로 먹는 과일, 채소류는 주로 물이나 전용세제를 이용하여 세척하고 있으며 잔존하는 농약을 제거할 수 있는 세척방법으로는 중성세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단, 계면활성제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장기간 세척하면 오히려 세제가 잔존해 있어서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야채를 식초와 소다를 섞은 물에 한 10분 정도 담가놓았다가 먹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녹차를 이용하여 소비자가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보다 더 안전한 채소 세척방법을 개발해 화재다.

실험 결과 상추의 경우 찬물 1000cc에 녹차잎 10~30g정도를 30분 동안 우려내어 만든 녹차추출액에 5분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으면 잔존하는 농약성분이 34~93% 제거되어 물로만 씻을 때 보다 18~40% 정도 세척효과가 더 높았다. 녹차추출액은 많이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하였다가 2~3번 사용해도 세척효과는 같다고 한다.

깻잎도 녹차추출액을 이용하여 씻었을 때 남아 있는 농약성분의 55~70%가 제거되어 물로 세척하였을 때보다 15~20% 세척효과가 더 높았다.

또한 상추와 깻잎을 녹차추출액을 이용하여 씻어 바로 먹거나 흐르는 물에만 씻어 먹을 경우에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에 대해 실험한 결과에서도 식중독균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이와같이 가정에서 야채를 생식으로 먹을 때 녹차추출액을 이용하여 씻으면 남아 있는 농약성분을 손쉽게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녹차 잎을 우린 물이나, 녹차를 마시고 난 뒤에 티 백을 버리지 말고 이용하여 채소나 과일을 씻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

김수연 editor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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