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케서린 임씨의 활약상
보스톤코리아  2008-12-12, 14:49:01 
차이나타운의 대표적인 비영리단체에서 한인여성이 두각을 보이고 있어 화재다.
아시안 커뮤너티 발전기구(Asian Community Development Corporation,이하: ACDC)는 지난 12월 2일 “위기속의 변화 도약(From Crisis to Change)” 이란 주제로 차이나타운에 소재한 헤일러 문 레스토랑에서 아시아인들의 사회진출 기회 제공과 아시안 커뮤너티간의 결속을 위한 연례모임을 가졌다. 이 행사를 계획하고 진행하는 데 일조한 멤버가 바로 현재 ACDC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매니져로 활약하고 있는 한인 2세 케서린 임 (22세, 임은영)씨.
케서린 임씨가 이번 행사를 계획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연차보고서를 만드는 것이었다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기관과 개인 후원자들에게 ACDC가 일년동안 추진한 일들을 잘 보여줄 수 있어야 미래의 운영을 위한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케서린 임씨는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도시학과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다양한 비영리단체에서 사회복지사업 경험을 쌓아온 실력파이다. 그녀는 현재 ACDC에서 추진하고 있는 차이타운 활성화를 위한 투어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사회참여를 위한 라디오 프로그램 홍보를 맡고 있다. 최근에는 ACDC가 주력하고 있는 차이나타운 재개발 프로젝트 어포더블 하우징 프로그램을 알리는 데 전력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소재 Society Created to Reduce Urban Blight (SCRUB)를 사회봉사의 초석으로 케서린 임씨는 대학시절 “무질서한 빌보드와 거리광고들이 거주자들의 권리를 해치고 있음을 목격하고 거주지역의 올바른 환경조성을 위해 도시의 거리를 돌아다니며 환경정화를 위해 봉사했다”고 말했다.
케서린 임씨는 “필라델피아에서 소수민족과 가깝게 지내면서 이민사회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며 “한인들이 모여 사는 것보다 흩어져 사는 경우가 많고, 지역에 관계없이 끼리끼리 고립되어 협력이 잘 되지 않는 듯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New Kensington Community Corporation (NKCDC)에서는 아웃리치멤버로 활동하며 필라델피아 과거공업지대의 공장들이 폐허가 된채 버려져 있는 것을 시와 협상해 예술가들이 들어가 활용할 수 있도록 아트 페스티벌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를 만들었다고 케서린 임씨는 말했다.
그녀는 또한 대학졸업 전 브라질 상파울로 소재 에코 소리다리오 (Institute Eco-Solidario)비영리단체에서 농가를 돕고 환경을 수호하는 캠페인을 했다.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기업들로 인해 지역 농가들이 끝내는 농사짓는 것을 그만두거나 거대 기업의 소작농으로 전락하며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어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환경에 좋은 대나무를 이용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냈다”고 그녀는 전했다.
ACDC는 샘 윤 보스톤 광역시의원이 시의원으로 출마하기전 디렉터로 활동하며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거주지 및 지역 개발을 위해 봉사했던 아시안 비영리단체이다. 1987년 현 이사장인 케롤라인 챙(Caroline Chang)씨가 차이나타운의 스몰비지니스와 주민들을 돕기 위해창설한ACDC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ACDC는 60명에 가까운 전문 운영진을 영입하여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하우징서비스의 일환으로 이미 한개의 주상복합건물을 차이나타운내에 건축하였고 219가구의 교육과 생활를 보조하고 있다. 현재 생활보호대상 325가구를 포용할 두번째 주상복합건물 건축을 진행 하고 있다.


김수연 editor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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