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지나갈때 차문 열면 100달러 티켓
보스톤코리아  2009-02-14, 11:14:34 
도어링(dooring)을 아십니까?

MA주는 앞으로 자전거나 다른 차가 지나갈 때 갑자기 차문을 여는 행위인 ‘도어링’에 대해서 $100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 시켰다.

드벌 패트릭 (Deval Patrick) MA주 주지사는 지난달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자전거 안전 법안에 서명했다. 자전거 연합이 무려 8년 동안 안전한 자전거 교통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결실이 맺어진 것이다.

이번 법안의 통과로 그 동안 안전한 자전거 이용에 대한 법적 문제가 한층 가라 앉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MA주는 이로 인해 교통사고 사고율이 줄어들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법안에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꼭 지켜야 할 가장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두 가지가 포함되어 있다. 첫 째, 두 손을 사용해야만 하는 상황에서의 자전거 신호를 명확하게 한 것이다. 둘째, 지금까지는 자전거 이용자들이 도로에서 나란히 한 줄로만 통행해야 했지만, 이젠 나란히 두 줄로 통행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자동차 운전자들에게는 걱정거리만 더욱 더 늘어났다. 이제부터 자전거가 지나갈 때 차 문을 열면 100불 상당의 티켓을 끊게 된다.

이에 더해서, 자동차 운전자들은 자전거가 안전한 거리를 확보하기 전까지는 무조건 기다려야 한다. 또한 양쪽 어느 방향에서든 자전거를 향해 끼어들기를 하는 것도 불법이다. 한쪽으로 자전거 운전자들을 몰아가거나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역시 불법으로 간주된다. 모든 상황에서 자동차 운전자들은 자전거 운전자들에게 양보를 하게 된 것이다.

이런 법률 제정 때문에 경찰들은 더 복잡한 교육을 받아야 할 처지가 됐다. 예전에는 각 지역에 고유의 절차가 있었지만 지금은 가운데서 중심을 잡는 그런 법안이 있어 더욱 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법안에는 자전거 대여점에서 헬멧 및 안전 기구들을 꼭 같이 대여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자전거 등록도 의무화되었고. 안전 장비들의 기준도 정리되었다.

MA주 자전거 협회 행정 차장 데이빗 왓슨(David Watson) 은 이 법안을 두고 모든 사람들을 위한 발전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이 개인적으로는 우리 사회의 발전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법안으로 안전을 보장 받는 사람들은 자전거 이용자만이 아니다. 이 법안으로 인해 중요한 환경문제, 예를 들어 전체적인 교통 문제와 더불어 건강, 가스와 오일의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계기로 코몬웰스(Commonwealth), 보스톤(Boston), 섬머빌(Somerville)과 캠브릿지(Cambridge)지역의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전거 관련 잡지들은 보스톤을 자전거 타기 좋지 않은 지역으로 분류 해 놨었는데 이제는 미래에 자전거 타기 좋은 지역으로 분류해 놓았다. 왓슨(Watson), 메니노(Menino)시장, 그리고 지역 자전거 단체들의 노력이 단연 돋보인 결과이다.

새로운 자전거 안전법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면 MA주 자전거 협회(www.massbike.org)에 접속하면 관련 법안을 볼 수 있다.
조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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