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 급등, 섣불리 신용카드 해약하면 불이익
보스톤코리아  2009-02-20, 14:58:02 
마이크 그리핀 (Mike Griffin) 씨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매달 연체 없이 꼬박꼬박 카드 청구 금액을 지불하는 그는 신용카드 회사 입장에서는 크게 환영할만한 고객이다. 그러나 그리핀 씨도 신용불량자들과 더불어 경제 위기는 피해갈 수 없었다. 그가 이용하는 Capital One Visa에서 7.9%의 이자율을 무려 17.9%까지 올린다는 안내문을 보냈기 때문이다.

“이자율이 올라도 사실 나한테는 상관이 없지만 황당할 뿐이다”고 밝힌 그리핀 씨는 “정부가 앞장 서 저이자율 신용카드를 만든다면서 이렇게나 올리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카드 회사들은 카드 빚을 갚지 못하는 이용자들로 인한 손실을 채우려고 서로 앞다투어 이자율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높은 이자율에 너무 동요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크레딧 닷컴의 존 울제이머 (John Ulzheimer) 회장은 이자율이 올라간다고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를 해약하면, 신용 점수에 해가 된다며 높아지는 이자율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법학 교수 겸 크레딧 전문가인 아담 레비틴 (Adam Levitin)교수 또한 “사람들이 약관 이탈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확실히 모르는 것 같다”며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고 밝혔다.

정호현 jungho@bc.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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