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디, 벨러칙 따르자
보스톤코리아  2010-05-17, 12:08:3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말을 아끼기로 유명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탐 브래디가 모든 선수들에게 빌 벨러칙 감독의 의견을 따를 것을 강조했다.

브래디는 최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반드시 빌 벨러칙의 말에 잘 따라야 한다고 두번씩이나 강조했다.

브래디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38대 17로 참패한 원인에 대해서 묻자 “우리는 이제 감독의 말을 듣기 시작해야 한다. 패트리어츠에는 아주 좋은 젊은 선수들이 있다. 우리는 사상 최고의 감독으로부터 코치를 받고 있다. 따라서 팀 전체가 벨러칙이 이끄는 코칭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브래디의 의견은 그동안 젊은 선수들이 빌 벨러칙의 지도방법을 잘 수용하지 않고 팀워크가 많이 깨져 있었음을 드러냈다.

보스톤 글로브에 따르면 젊은 선수들이 벨러칙의 지도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고참 선수들 사이에서 지난 시즌 말 비공식적으로 많이 거론됐었다는 것. 따라서 브래디의 이 같은 지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탐 브래디는 최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웹사이트 게재된 피터킹의 “먼데이모닝 쿼터백” 칼럼에서 패트리어츠가 지난 10년간 최고의 팀으로 군림함에 따라 매년 팬들이 거는 기대가 아주 높다고 말하고 이 같은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팀이 코치의 지도하에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브래디는 지난 오프시즌 동안 패트리어츠의 오프시즌 프로그램에 약 2주만을 참가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LA지역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모나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큰아들 잭과 지젤 번천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벤자민 등 가족과 지내는 시간을 늘렸다.

브래디는 과거 오프시즌 프로그램에 모든 시간을 투자했으며, 무명 쿼터백에서 최고의 스타 쿼터백으로 자신의 삶이 달라졌음을 인정했다.

그가 이런 오프시즌 프로그램에 단 2주만 참가한 것을 지적하자 그는 “지난 24세 때처럼 지금도 팍스보로에서 오프시즌 훈련을 하고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지금의 삶은 (그 때와) 다르다. 과거에 나는 주말 전체를 팀 동료들과 뛰면서 보냈지만 지금은 2명의 아들이 있고 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고 밝혔다.

브래디는 현재 몸상태가 건강하다고 밝혔다.“지난해에는 부상에서 회복해 몸 만들기에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지금은 이미 시즌을 위한 준비가 된 상태다. 이렇게 좋은 기분을 느껴본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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