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165) : 2013년 주식시장
보스톤코리아  2013-02-18, 14:14:07 
*새해에 Clients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2012년 마지막 날 국회와 정부의 합의로 재정절벽(fiscal cliff)을 가까스로 피했습니다. 이것은 예상된 일이었습니다.

<정부나 국회는 경제적인 결과가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이러한 상황을 피해 가느냐에 집중할 것입니다. 기차가 나에게 달려오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으면 분명히 피할 수 있습니다. 국회와 정부는 어떠한 합의점에 도달할 것입니다. 경제침체는 공화당, 민주당, 기업, 등 누구나 상관없이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1/14/2012 에 보낸 편지 일부>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서로 온갖 노력을 했다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손쉽게 동의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정치인 각자는 자기 구역 구 주민에게 찬성한 이유 혹은 반대한 이유를 설명하며 본인은 온갖 노력을 다했다고 말할 것입니다.

재정절벽의 한 부분인 '세금인상'에 관해서는 일단 피했지만 다른 한 부분인 '정부소비 절감'은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정부 예산에서 삭감해야 하는 액수는 무려 $110 billion입니다. 이 부분은 올해 5월 18일까지 결정되어야 합니다. 이것 역시 어떠한 식으로 합의되는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정부부채한도액'을 올리든지 아니면 '정부소비'를 줄이든지 아니면 이 두 가지를 함께 적당한 선에서 합의될 것입니다. 다른 한 가지 변수를 생각한다면 재정절벽을 피하고자 가까스로 합의된 '세금법령'을 다시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가 계속 줄다리기를 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정치인들 싸움(?)으로 주식시장이 널 띄기를 반복할 것입니다. 2011년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회사(Standard &Poor's)가 미국 신용 등급을 낮추었습니다. 이유 중 하나는 '정부의 과도한 빚'이었으며 이 때문에 정부가 문을 닫느냐 마느냐에 따라 주식시장이 10% 이상 내려가고 올라갔습니다. 역사는 반복한다는 진실을 보여주듯, 2013년 1월 16일 월스트리트(WSJ) 신문에 의하면 피치(Fitch)라는 신용등급회사가 미국의 부채문제로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식시장이 어떠한 영향을 받을지 이미 경험한 바 있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그야말로 한 치 앞을 선명하게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워싱턴 정치 문제와 주식시장 성장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 금융위기 이후 정치, 사회, 심지어 여러 가지 경제 문제가 있었지만, 주식시장은 계속 성장했습니다.

S&P500 지수는 2009년 26%, 2010년 15%, 2011년 2%, 그리고 2012년 16%로 증가했습니다. 연평균 수익률이 무려 15%입니다. 4년이란 기간은 너무 짧은 기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장기간을 살펴보면 1926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주식시장은 약 10% 수익률로 기록됨을 볼 수 있습니다. (Ibbotson Associates)
2008년 금융위기로 주식시장이 45% 폭락한 후 주식시장이 회복되리라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직업을 잃고, 물가는 상승하고, 주택값, 등이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가지 구조조정의 노력으로 점차 실업률은 떨어지고, 주택가격은 상승하는 분위기며, 이자율은 계속 저렴하고, 개인의 빚도 줄어들고, 소비는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각 회사가 이윤을 창출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됩니다.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각 회사가 창출하는 이익(earning)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2013년 주식시장 상승에 방해되는 요소도 다분히 있습니다. 유럽경제의 방향이 아직도 불투명하고, 중동문제, 중국경제, 그리고 북한의 엉뚱한 행동도 한몫합니다. 주식시장은 여러 가지 뉴스에 의해서 끊임없이 오르고 내림을 반복할 것입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현실에서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투자할 때는 도박하는 식으로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 어느 특정한 한, 두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도박에 가깝습니다. 은행에 저축, CDs, 부동산(non-traded REITs), 보험, 금, 어뉴어티(Annuities), 등에 집중하여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투자입니다.

대부분 이러한 곳에 투자하는 이유는 투자의 안전을 찾고 파는 사람의 말만 듣고서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금융상품을 파는 사람은 투자자가 어떠한 말을 듣기 원하는지 잘 압니다. 영어로 직접 표현하면 "guaranteed," "tax-free," "lifetime income", "원금보장," "safety" 등의 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금융상품을 만든 회사와 파는 사람은 돈을 벌지만, 금융상품을 산 사람은 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분명한 사실 하나는 주식시장은 끊임없이 오르고 내림을 계속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움직임에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환영해야 합니다. 주식가격이 내려갈 때 더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이 올라갈 때 팔아서 실제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리발라스(rebalance)를 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2013년에도 여러 곳에서 여러 가지 소식이 전해질 것입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도 민감하게 움직일 것입니다. 그러나 투자의 목적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하면 실패하는 투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자산분배(asset allocation)와 분산투자(diversification)가 제대로 짜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면 오르고 내리는 주식시장 변동에 상관없이 재정적인 성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2013년도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은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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