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번 도로 노면 상태 엉망
보스톤코리아  2011-01-07, 17:36:58 
최근 보수 공사를 했음에도 93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도로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다
최근 보수 공사를 했음에도 93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도로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보스톤 다운타운을 관통하여 매사추세츠 주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93번 고속도로의 상태가 좋지 않아 이용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특히 93번 고속도로는 2009년부터 연방 정부의 경기 부양 자금을 지원 받아 보수 공사를 한 도로이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불량한 도로 상태를 더더욱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

93번 고속도로 중 특히 써머빌에서 스톤햄 구간의 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 도로가 심하게 움푹 패여 있어 고속으로 주행하던 차량들이 갑자기 속도를 줄여 사고의 위험성이 지적 된다. 도로 상태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운전자가 이를 고속으로 지나칠 경우 차량이 심하게 덜컹거리거나 마치 점프를 하는 듯한 기분마저 느낄 정도.

이 구간은 이미 2009년 3월부터 문제가 지적 되었으며, 연방 정부의 자금으로 보수 공사가 끝난 곳이다.

93번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유 왕은 보스톤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30번 출구와 31번 출구 사이의 도로 표면은 심하게 울퉁불퉁해서 차량의 속도를 줄여야 한다. 몇 달째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엉망으로 일을 한 공사 시공자가 누구인지 정말 궁금하며, 이를 관리 감독하는 도로교통부의 책임자가 누구인지도 궁금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93번 고속도로의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것도 운전자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

메어리 조이스는 “93번 도로에는 왜 가로등만 세워놓고 불을 켜지 않는지 모르겠다. 어떤 구간은 10년 가까이 불이 꺼져 있는 것 같다”며 “주 정부의 고속도로 관련 부서에 몇 번이나 문의를 해봤지만, 한 번도 대답을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주 교통부의 아담 허트바이즈 대변인은 93번 고속도로의 재보수 공사가 예상 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며 기존의 2,450만 불의 공사비 외에 추가 자금이 필요하여 도로를 구간 별로 나누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일부 구간은 추후 보수 공사가 진행 될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허트바이즈 대변인은 93번 고속도로의 가로등 시스템을 교체하고 있으며 현재 85%~90% 정도가 마무리 되었고 올해 6월 정도부터는 가로등을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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