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이 더욱 중요하다
보스톤코리아  2006-12-21, 00:49:18 
크리스 앤더슨, 올해 최고의 경영서로 꼽히는 “롱테일 경제학”에서 주장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의 '롱테일 경제학'은 '올해 최고의 경영서'로 꼽히기도 한다.이 책은 롱테일 현상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 인터넷시대가 불러일으키는 놀라운 변화 등을 말하고 있다.
‘롱테일’이란 그동안 시장에서 무시되었던 틈새시장이 중요해지는 새로운경제패러다임을 뜻한다. 저자 크리스 앤더슨은 지금의 디지털 시대는 시장을 왜곡시켰던 장애물들이 제거되고 무한한 선택이 가능해짐에 따라 수요곡선의 꼬리부분이 머리 부분보다 길어진다는 사실에 착안해 ‘롱테일 이론’을 창안했다.
틈새상품 각각의 매출액은 적지만 그것들의 총합은 히트상품과 맞먹거나 오히려 능가하게 됨으로 틈새시장의 파급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이론의 요지다.
이것은 인터넷의 등장으로 말미암은 것으로 네트워크로 연결된 고객들이 주도하는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인터넷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침에 따라 히트상품 중심의 경제구도는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
롱테일 효과를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는 신문 즉 미디어와 일종의 ‘전쟁’을 선포한 블로거들의 영역확대라 할 수 있다.
2006년 현재 신문사의 매출은 1980년대 전성기 때와 비교했을 때 3분의1 이상이 떨어졌다. 이는 컴퓨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인데, 이들은 또한 '블로거'를 이용해 전문가 이상으로 언론의 권력을 쥐흔들고 있다.
작가는 “신문사는 낡은 타자기와도 같은 저널리스트 1명을 고용하기보다는 특별한 지식을 가진 블로그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을 고용할 것이다” 고 말하고 있다.
책에는 여러 블로그의 성공사례를 들고 있는데 “시민기자들은 돈을 벌려는 게 아니라 세계를 바꾸기 위해 기사를 쓰고 있다” 고 말하고 있다.
시카고대학 연구원 프리드리히 하이에크(Friedrich Hayek) 는 “블로그 는 세계의 1천2백만 개나 되는 별개의 기업들이 아니라 1천2백만 명의 기자들이 움직이는, 그러면서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하나의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작가와 편집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고 말한다.
블로그의 위력은 '롱테일'의 탄생경위에서도 확인된다. 저자 크리스 앤더슨은 ‘더롱테일닷컴(http://www.thelongtail.com)’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롱테일’ 개념을 공개했고 다양한 방문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저자 스스로도 “블로그를 통해 많은 독자들의 도움을 받아 내용을 확장했다”고 말하고 있다.

서유진 eujin@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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