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싱턴 선두 매쓰 꺾고 4연승
보스톤코리아  2009-06-08, 13:45:05 
렉싱턴(Lexington Slammers)의 연승가도에 장애물은 없었다. 창단 첫 3연승을 올린데 이어 선두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Warriorsㆍ이하 매쓰)까지 침몰시키며 사상 첫 4연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렉싱턴은 승점 15점으로 18점의 선두 매쓰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리그 내부에서는 앤드류 허버드(Andrew Hubbardㆍ24)라는 리그 최강의 투수를 보유한 렉싱턴의 승리 질주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이 우세하다. 렉싱턴의 선두 탈환도 시간 문제라는 것이다.

캠브리지(Cambridge Bananas)는 막강한 화력을 뽑내며, 브루클라인(Brookline Believers)을 꺾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금주 경기 예고>
매쓰 Vs 캠브리지 (제 1경기)
렉싱턴 Vs 브루클라인 (제 2경기)


앤드류(Andrew Hubbardㆍ렉싱턴) 1실점 완투
1회 초 ‘몸이 덜 풀린’ 앤드류 선수를 상대로 4번 홍성훈(매쓰) 선수의 1타점 선취 득점이 성공할 때까지 매쓰는 앤드류 선수의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공략하는데 성공할 자신감에 차있었다. 하지만 이 1점이 매쓰가 뽑아낸 유일한 점수였다.

5회 초까지 피말리는 투수전을 전개한 양 팀은 1점 차의 불안한 경기를 이어갔다. 5회 말 렉싱턴공격. 선두타자 구용모 선수가 안타로 출루하고 이어 권효안, 앤드류 선수의 연속 안타로 단숨에 3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한 렉싱턴은 7회 말에도 1점을 보태 4 : 1의 스코어로 경기를 리드했다.

반면, 매쓰는 14개의 삼진을 내주는 등 상대 투수 구위에 완벽히 틀어 막혀 후속 타점을 내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리드를 놓치지 않은 렉싱턴은 앤드류 투수의 1실점 완투의 눈부신 피칭에 힘입어 4연승하며 선두 매쓰를 승점 3점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캠브리지 24점 득점 불꽃쇼
브루클라인 사사구 19개 자멸
4회 초를 제외하고 매 회 점수를 뽑아낸 캠브리지의 손쉬운 승리였다. 1회 초부터 캠브리지는 상대 투수들의 제구력 난조를 틈 타 침착하게 공을 기다려, 8회까지 총 19개의 사사구와 홈런 포함 19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경기 내내 상대 팀을 압도했다.

특히 경기 중반에 교체돼 들어온 김장섭 선수는 3타수 2안타(1홈런포함) 6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허치홍, 배용선 선수 역시 각각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3명의 투수가 등판한 브루클라인 투수진은 사사구 19개, 피안타 19개를 내주며 20실점했다. 특히나 제구력 난조를 보인 브루클라인 투수진은 고비마다 볼넷을 내주면서 경기 흐름을 어렵게 끌고 간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24점을 뽑아낸 캠브리지는 단숨에 리그 팀타율 선두로 올라섰다.

<금주의 선수>
구용모(렉싱턴 슬래머스)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김장섭(캠브리지 바나나스)
-3타수 2안타 6타점 1득점

이일표 인턴기자 ip@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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