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협, 컴퓨터 생물학 융합 심포지엄 성료
보스톤코리아  2010-03-08, 14:37:28 
터프츠 대학에서 열린 과기협 심포지엄 참석자들
터프츠 대학에서 열린 과기협 심포지엄 참석자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보스톤 지역 한인 과학 기술자들이 연구하고 있는 신기술에 대한 보고가 지난 27일 토요일 터프츠 대학에서 열렸다.

‘Accelerating Innovation through Computational Thinking: Bioinformatics and Beyond’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수학, 컴퓨터, 화학, 통계학의 비생물학(non-Biology) 분야에서 각각 시도 되고 있는 생물학(Biology)과의 융합에 대한 노력들을 다루었다.

행사는 과기협 뉴잉글랜드 지부 회원들의 관리 하에 체계적으로 진행 됐고, 참석한 한인 과학자 및 과학도들은 강연 내내 진지한 모습을 보였으며, 각 강연이 끝날 때마다 열띤 질문이 이어졌다.

강연은 수학자( Mathmatician)인 피터 박(Peter Park) 교수의 ‘How the New Sequencing Technology is Transforming Today’s Biology’, 컴퓨터 사이언티스트인 박연일 박사와 김병국 교수의 NCBI Overview and Recent Progress in Bioinformatics at NIH’, ‘ ‘Computational Models for Molecular

Evolution’, 화학자인 임진수 박사의 ‘Riboswitch- Gene Control by RNA-small Molecule Interaction’, 통계학자인 정정아 박사의 ‘Biostatistics in Oncology Clinical Trials’로 진행 됐다.

이들 강연자는 모두 순수 생물학자가 아니지만 강연내용들은 "컴퓨터를 이용한 바이오 연구" 라는 점에서 생물학과 깊은 연관이 있었다.

이에 대해 과기협 뉴잉글랜드 지부 윤정호 회장은 “심포지엄의 주제가 뜻하는 대로, 이번 심포지엄은 하드웨어 적인 바이오 연구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적인 바이오 연구에 관한 이야기를 다룸으로써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 모두 함께 들을 수 있고, 기억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강연 후에는 현재 터프츠 대학에서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세계 난민 구호가 한비야 씨가 특별 강연을 했다. 한비야 씨는 “가슴을 뛰게 하는 열정을 찾으라”는 메시지와 함께 “한 손은 과학자로서 연구에, 다른 한 손은 이웃을 위해 써주길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과기협 뉴잉글랜드 지부가, 매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심포지엄은 보스톤 지역 한인 과학자들의 의사소통 및 교류의 장이다. 보스톤 지역 한인과학자들이 진행하고 있는 연구에 대해 서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중심이 되는 행사이다.

윤 회장은 “이처럼 정기적인 연례 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면, 적어도 1년에 한번 정도는, 자기와 상관없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관심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고, 그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간적인 소통을 할 수 있어 회원간의 네트워킹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인적 교류가 더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쾌한’ 심포지엄으로 만드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여러 대학원생, 포스닥 연구원들의 포스터 논문 발표도 곁들여졌다.
이 날 과기협 심포지엄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에 참석한 정형민 과기협 부회장, 성낙호 터프츠대 교수, 이강원 로드아일랜드 교수, 박소연 신임영사는 과기협 보스톤 지부 심포지엄이 개최 되는 것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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