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이돌 그룹 새시대 열다
보스톤코리아  2010-02-01, 13:11:5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양성대 기자 = 4인조 아이돌 록밴드 씨엔블루(CNBLUE)가 남성 아이돌 그룹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씨엔블루의 데뷔 음반이자 첫 번째 미니앨범인 ‘블루토리(Bluetory)’의 타이틀곡 ‘외톨이야’가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음반과 음원 판매량에 있어서 남성 아이돌 사이에서 독주 중이다. 최근 또다시 걸그룹 신드롬을 일으킬 태세인 소녀시대를 제외하고 씨엔블루는 그야말로 대박을 기록 중이다.

‘블루토리’는 현재 오프라인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인 한터에서 26일 현재 일간차트 1위, 실시간 차트 3위에 올라있다. ‘외톨이야’도 멜론, 벅스, 엠넷, 싸이월드 등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발매되자마자 정상을 차지하더니 12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3∼5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러한 씨엔블루는 일단 여타 기존 남성아이돌 그룹과 사뭇 다른 콘셉트여서 이목을 끈다.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정용화가 리더이면서 보컬과 랩, 기타를 맡고 이종현이 보컬과 기타, 강민혁이 드럼, 이정신이 베이스를 맡았다.

지난해 일본에서 두 장의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록음악이 자리를 잡은 일본에서 먼저 활동을 시작할 만큼 이들의 연주 실력은 출중하다. 또 기존 록밴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랩을 추가했고 외모 역시 다른 남성아이돌 그룹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그야말로 아이돌 밴드 전성시대를 열어나가고 있는 선두 그룹으로 손색이 없다.

가요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이들은 무서운 신인이다. 최근 만나는 가수 매니저들마다 “씨엔블루 때문에 음반을 발표한 우리 가수가 힘들어지고 있다” “소녀시대를 피해 음반을 내려 했더니 씨엔블루라는 복병을 만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걸그룹 열풍을 잠재울 대항마로서도 위력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걸그룹 열풍에 맞서 남성아이돌그룹으로 새롭게 떠오른 스타그룹은 2PM이 유일했다. 기존 남성아이돌그룹과 차별화된 거친 남성미에 퍼포먼스 실력까지 겸비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씨엔블루는 여기에 더 나아가 출중한 연주실력과 랩과 록을 동시에 구사하는 음악성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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