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관 건립기금 20만불 넘었다.
보스톤코리아  2008-12-18, 03:51:05 
한인회관 건립기금이 모금활동을 시작한지 32년만에 20만불을 넘어섰다. 하지만 건립위원들은 지난 5월 16일 제안했던 한인회관 청사진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선언, 한인회관 건립문제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뉴잉글랜드 한인회관 건립위원회(위원장 남궁연)는 지난 16일 보스톤 북쪽 우번(Woburn, MA)소재 한인회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12월 15일 현재 한인회관 건립기금이 $203,812.73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말 발표한 $193,254,14에서 $10,558.59가 증가한 금액이다.

한인회관 건립기금은 소버린뱅크(Sovereign Bank)의 3개 계좌에 나누어져 CD로 입금되어 있다. 이중 $93,080.98 어카운트와 $89.881.53의 어카운트는 지난 12월 17일로 만기가 됐으며, $20,395.32 어카운트는 내년 3월 17일이 만기다.

올해에는 한인회관 건립기금 모집이 극히 부진, 순수 모금액은 $4,200에 그쳤으며 CD의 이자율 소득 $6,358.89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해 한인회관 건립기금 모금에는 민유선 노인회장($1,000), 보스톤사랑의교회($1,000), 우스터골사모($2,000), 이병철전한인회장($100), 좋은교회($100) 등 총 여섯 단체 및 개인만 기부한 것에 그쳤다.

건립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5월 16일 발표했던 윤희경 위원, 이영호 위원 등 2명이 제안한 한인회관 청사진에 대해 전면 재검토키로 결정했다.

남궁연 위원장은 “서브프라임 모게지 및 금융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어 최대의 불경기를 맞고 있는 이 때에 (5월 16일 제안된) 두 청사진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위원들의 의견을 물었으며, 위원들도 이에 찬성해 원점으로 되돌렸다.

현 한인회관 건립위원회는 지난 2007년 9월 10일 현 남궁 위원장을 비롯 주요 고문단, 한인회장 , 이사장 등을 포함해 발족해 그동안 여러가지 한인회관 건립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색해왔다.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타 주 한인회관 건립사례 등을 연구하고, 청사진 제시 등 비교적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빌딩을 정해놓고 기금모금을 시작하자는 의견은 회의 이후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고, 발표된 청사진도 사실상 폐기처분함에 따라 1년이 지난 지금에도 발족 당시의 원점으로 되돌아간 상황이다.
“다음 회의 때는 제발 같은 문제 똑같이 논의하지 말자”는 조영태 위원의 발언은 이를 잘 뒷받침 해준다.

한편, 건립위원회는 이날 다음 모임을 2월 12일 목요일 7시 30분 한인회 사무실에서 갖기로 의결했다. 또한 36대 한인회장으로 의결된 유한선 회장을 당연직 건립위원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장명술 editor@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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