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2007.01.30
가끔은 가던 길 멈추고 걸어오던 발자국을 뒤돌아본다. 한 발자국씩 걸어왔던 지난날의 일들이 아련함으로 남을 만큼 멀어져 가는 발자국을 보면서 서 있는 자신을 또한..
제대로 된 '꼴값'이라야... 2007.01.23
사람들이 모인 곳이면 늘 즐겁기도 하거니와 때로는 많은 사람들로 시끄럽기도 한 일이다. 이 모든 것들이 살아있음의 꿈틀거림이 아닐까 한다. 특별히 이민 사회를 가..
21세기의 궁합(宮合) 2007.01.14
신년을 맞는 이맘때가 되면 한국의 웹 지면에서는 「토정비결(土亭秘訣)」이나 「궁합(宮合)」의 홍수를 만난다" "그 옛날에는 궁합(宮合)은 혼인을 앞둔 양가집에서..
소신(所信)을 가지고... 2007.01.07
해마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은 새로운 다짐과 각오로 있다.€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될지언정 그래도 늘 꿈은 꾸어보는 것이다. 커다란 꿈이 아닐지라..
너는 누굴 닮았니? 2006.12.30
오래 전 일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다 보면 아는 분들에게서 듣는 얘기가 있다. "얘는 어쩜 아빠랑 똑 닮았네?"라는 말이거나 "이 아이는 엄마를 많이 닮았구나..
대나무를 닮은 한 사람 2006.12.21
오늘 같은 날은 가만히 앉아 고요한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은 날이다. 바깥이 시려서 더 맑아 보이는 겨울 하늘이 고결한 빛을 낸다. 그 빛 아래 서 있는 겨..
산과 골짜기 그리고 산 그림자 2006.12.13
사람마다 좋아하는 취미들이 다양하다. 자연을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들은 시간만 허락된다면 바다를 찾아 나서거나, 낚시를 즐기는 이들도 많이 있다. 또한 유난히 산을..
아름다운 용서 2006.11.27
며칠 전 한국식품점에서 비디오 테잎을 빌려다 보게되었다. 내용은 오래 전 헤어졌던 사람들의 얘기와 더불어 사람을 찾아주는 일이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냥..
옹기[甕器]같은 사람 2006.11.22
시인 신영은 월간[문학21]로 등단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통춤]알림이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릇은 각각의 크기와 모양 질이 다 다르다. 어..
십일월에 부르는 감사의 노래 2006.11.15
십일월의 시작은 무엇인가 깊은 생각을 마련해 주는 달이다. 일년동안의 시간들을 돌아보는 나의 반성의 시간이기도 하고, 또한 새로운 계획으로의 준비를 마련해 주기도..
희망의 솟대 2006.11.08
시인 신영은 월간[문학21]로 등단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통춤]알림이 역할을 하고 있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은 시간적, 공간적 의미를..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2006.11.01
허둥대며 밖을 나갈라치면 현관 문 앞에 달린 거울로 달려가 거울 속에 비춰진 내 모습을 바라본다. 화장은 잘 마무리가 되었는지, 옷매무새는 흐트러짐이 없는지 대문..
논술(論述)은 사색(思索)마당 2006.10.26
엊그제 한국 신문을 들춰보다 기분 좋은 기사거리를 만났다. 모두가 시끌한 얘기들이 지면을 가득 채우는 가운데 그래도, 꿈과 희망의 글을 만나니 숨통이 틔어오는 듯..
곡예사의 외로운 길 2006.10.19
외줄을 걸어야 한다. 보이는 것은 허공 위 외줄 뿐, 볼 수 없는 관중들 사이의 숨죽인 호흡만이 오간다. 그리고 삶과 죽음의 외줄 밑에는 그물 망이 쳐져있다. 한..
행복 스케치 2006.10.11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아련한 유년 시절의 추억이 있다. 공부를 잘해 우등상장을 타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린 일은 없지만, 가끔은 그림 그리기 사생대회에서 상을..
知人者智, 自知者明 (지인자지 자지자명) 2006.10.02
살다보면 어찌 이리도 크든, 작든 많은 일들을 만나며 사는지 모를 일이다. 이것이 또한 우리가 살아가며 만나고, 겪고, 느끼며 하루를 맞는 삶의 여정일 게다. 때..
어둠은 절망이 아닙니다 2006.09.26
1991년 아주 추운 겨울 한 날...,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날, 가슴이 설레고 벅찬 날을 맞았습니다. 딸아이가 막 첫 돌을 보내고 며칠 후 작은 아이를..
우리들(이민자)은 누구? 2006.09.19
아이들이 어려서 남편과 말다툼을 할라치면 언제나 내 편에서 먼저 '정지(stop)'란 말을 했었다. 그것은 게임(말다툼)에서 항복한다는 '하얀 깃발'은 절대 아니..
몸과 마음의 갱년기(更年期) 2006.09.13
갱년기(更年期)의 어원을 찾는다면 사람의 몸이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라 말하며, 마흔에서 쉰 살 무렵인데, 여성의 경우는 이 시기에 월경이 폐쇄된다고 실려있다...
명품 시대와 명품 시계 2006.09.06
가끔 한국 뉴스를 들추다 보면 씁쓸한 웃음 하나 고여온다. 바로 남의 모습이 아닌, 내 모습이라 여겨지기에 그 웃음의 쓴맛은 제대로다. '가짜와 진짜'를 운운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