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독감, 보스톤 인근 휴교 학교 6개교로 급증
보스톤코리아  2009-05-20, 20:50:45 
돼지독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독감으로 인해 임시휴교를 선택하는 학교가 하루만에 6개교로 늘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가 토요일 학교로 사용하는 오크힐 미들스쿨도 19일 90명의 학생들이 독감으로 결석하는 등 향후 휴교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19일까지 보스톤 라틴, 다나홀, 윈저스쿨 등 3개교만 휴교했으나 20일 들어서면서 뉴튼 소재 사립학교 페센든(Fessenden School)스쿨과 이스트 보스톤 소재 공립 우마나 미들 아카데미(Umana Middle School Academy), 그리고 웨스톤 소재 우드랜드 초등학교(Woodland Elementary School) 등이 집단 감염 증세를 보여 1주일간 휴교에 들어갔다.

휴교 학교중에서 돼지독감 환자가 확인된 곳은 페센든, 우드랜드, 우마나, 그리고 보스톤 라틴 스쿨 등이다.

페센든 스쿨은 지난 18일 결석학생이 83명에서 화요일 91으로 늘자 휴교결정을 내리고 102명의 기숙사 이용학생들에게는 집으로 귀가하든지 아니면 학교에 남아 있을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웨스턴 우드랜드 초등학교는 학생의 20%가 독감으로 결석하자 휴교결정을 내렸다. 우마나 아카데미에서도 100명의 학생이 결석하고 매일 20-40명의 학생들이 독감 증세를 호소하며 조퇴하자 휴교 결정을 내렸다.

앞서 언급한 뉴튼 소재 오크힐 미들스쿨은 90명의 학생들이 결석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 5월 7일 이 학교는 3명의 학생이 스와인 플루에 감염되어 집에서 회복중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주 교육부장관은 스와인 플루로 인해 휴교하는 학교는 180일 정규수업 규정에 적용되지 않도록 고려할 것이며 고교학력평가시험인 MCAS의 시험날짜도 재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독감 집단 감염증상으로 결석이 많아지는 학교들은 계속 1주일간의 휴교령을 내려 독감확산을 방지할 것으로 보인다.  

장명술 editor@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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